교육·행사

별난 각시를 보고

미동도 없이 조용히 눈물을 훔치고만 있었다.
5월 14일 "별난 각시" 를 보는 내내 눈물이 흘러 내렸다.
그날은 정말 오랜만에 국립 국악원을 방문한 날이었다.
21년 7월 "동궁 세자의 하루"를 본 것이 마지막이었으니까.
별난 각시는 그동안 봐왔던 공연과는 사뭇 달랐다.
마치 뮤치컬을 한편 본듯 한 느낌이었다.
하회 별신굿 을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낸
창극이라 했다.
"탈이난 세상 탈을 새로 만들라"
'탈'을 동음 이의어로 표현 한것도 신선했다.
단춘의 촛점 잃은 대사와 행동,
진이의 가냘프고 구슬픈 가락이 가슴을 옥죄어 왔다.
끊임없이 흐르는 눈물을 어찌할수가 없었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스케일과 시도가 너무 좋았다.
좋은 공연을 기획해주신분들, 창극단원분들, 우리음악을 연주해 주신분들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이공연을 볼수있게 구매해준 딸에게도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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