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행사

제례악, 정악, 민속악의 완벽한 조화

4월 6일 토요일,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하는 토요명품을 관람하였습니다. 작년도 그렇고 쉽게 여러 국악을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시간 날 때 종종 관람하는데, 이번에도 같은 이유로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국립국악원의 구조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전에는 풍류사랑방에서도 관람한 적이 있었는데, 프로그램의 분위기와 구성에 따라 공연장이 달라지는 것 같은데, 그런 점에 있어서 토요명품이 우면당에서 진행하는 것은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각각의 공연장에서 나오면 바로 보이는 국악 박물관도 위치상으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도 관람 후에 짧게 박물관도 보았는데, 관람 전에 박물관에 들렸다가 가도 좋기에 이 후기를 보는 다른 관람객께서는 한번 일찍 오시어 관람 전 악기 종류나 생긴 모습을 가까이 보시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토요명품은 외국인 관람객도 많기에 끝나고 진행하는 박물관 영문 해설을 듣고 떠나시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총 다섯 개의 악/가/무를 보았는데 그 순서가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종묘제례악으로 시작하여 가곡, 판소리, 처용무, 민요, 판굿으로 끝으로 갈수록 빨라지는 장단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관람 후 알찼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올해 초 1월쯤 비슷한 곡으로 구성되었을 때 관람했을 당시랑 또 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4월 6일 공연의 프로그램명은 세계가 인정한 우리 음악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것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귀로 들을 수 있어 값진 경험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아리랑을 하나만 부르는 것이 아닌 여러 지역의 아리랑(구아리랑, 강원도 아리랑, 진도 아리랑, 정선 아리랑 등)을 불러 국악에 잘 알고 있지 않은 관람객들도 내가 알고 있는 아리랑 말고 다른 아리랑도 있구나하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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