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악단
창작악단은 전통음악의 전승을 통한 창작 국악의 개발과 현 시대의 음악적 요구를 반영한 공연을 위해 2004년 창단했다. <오늘의 창작이 내일의 전통>이라는 표어를 전면에 내세웠던 창작악단은 이전까지 축적해왔던 국악원의 창작 전통을 기반으로 작곡, 연주를 망라한 창작 음악의 방향을 연구하고 발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2004년 창단 기념 연주회는 세계화를 염두에 둔 첫 연주회에서 <세계를 위한 조율, 대화>를 화두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보여주었다. 2005년부터 <명곡으로의 초대> 시리즈 연주회를 통해, 널리 알려진 명곡 연주뿐만 아니라 기존의 작품들을 명곡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을 진행하였다. 2014년부터 선보인 <나무 곁에 눕다> 시리즈는 실내악 콘텐츠의 장점을 기반으로 시작한 연주회로 연주자인 창작악단 구성원들이 직접 작·편곡하고 주법을 개발한 작품으로 완성도와는 별개로 연주자들이 지닌 음악적 생동감을 한껏 구현해 내었다. 2017년 약 3년여 동안의 준비를 통해 미국 서부(산타크루즈, 버클리)에서 진행된‘Pacific Rim Music Festival’에 참여하여 미국 작곡가들이 작곡한 작품들을 초연 연주하였다. 2004년부터는 노부영 지휘자를 시작으로 곽태헌, 공우영, 류형선, 계성원, 이용탁 감독이 재직한 바 있으며, 현재는 권성택 예술감독이 재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