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판소리한마당 기획공연 [어린이를 위한 창작창극 '깨비 깨비 도깨비]
[공연내용 및 줄거리] 우리 소리극 "깨비 깨비 도깨비'는 전래동화 '혹부리 영감'을 바탕으로 재구성된 작품으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 인형극인 꼭두각시놀음과 판소리 그리고 탈춤, 전통음악 등의 다채로운 형식들이 현대적인 음악극과 결합된 국악 창작극이다.
전래동화의 혹부리 영감에서는 착한 혹부리 영감과 나쁜 혹부리 영감 등 두 혹부리 영감이 등장하나 이 작품에서는 한 사람의 혹부리 영감이 등장하며 객석을 통해 배우들이 이야기보따리를 들고 등장한다.
실제로 이야기보따리 속에는 극에 쓸 소품들이 들어 있으며, 노래 "이야기보따리"를 부르며 극이 시작된다.
혹부리 총각은 늙었지만 아직 장가를 못가서 노총각으로 놀림을 받는다. 예쁜 각시를 만나 혼례를 올리나 혹을 보고 놀란 각시는 도망을 가고 자신의 처지를 비관한 혹부리 총각은 나무에 목을 매서 목숨을 끊으려고 한다. 나무드르이 만류에 목숨 끊는 것을 실패한 혹부리 총각은 땀 흘려 일을해서 살림살이가 넉넉해지고 다른 사람을 도우며 착하게 살아간다.
어느 날 산에서 나무를 하다가 도깨비 4형제를 만나서 혹을 떼게 되고 선물로 신기한 도깨비 방망이를 얻게 된다. 집에 돌아온 혹부리 총각은 방망이로 많은 재물을 얻게 되면서 욕심 많은 혹부리로 변하게 된다. 분에 넘치는 큰 집도 짓고 여러 명의 색시도 얻어서 장가도 가게 되지만 점차 사납고 심술궂은 혹부리로 변해간다. 욕심 사납게 방망이를 두드려서 결국 신기한 방망이는 고장이 나고, 더 이상 보물이 나오지 않게 되자 혹부리는 다시 숲속으로 들어가 도꺠비들을 찾게 된다. 마음 속 욕심주머니가 열린 혹부리는 자신이 이렇게 변한 것은 도깨비들 책임이라며 도깨비들을 탓하고 새로운 방망이를 줄 것을 요구하지만 도깨비들은 방망이 대신 혹을 다시 붙여주고 사라진다.
[등장인물 배역 및 연주]
혹부리 영감/김강수
도깨비들/ 박은선, 송세운, 원세은, 김대일
색시,상투,장닭,토끼/ 이현정
처녀들, 아이들/박은선,송세운,원세은,김대일,이현정
토끼,사슴,노루,누렁소/박은선,송세운,원세은,김대일,이현정
피리 : 김정집, 김영호
대금 : 성수봉, 가야금 : 이진, 거문고: 최재희, 아쟁: 김효신
해금: 김승정, 신디: 이정아, 타악: 서은기, 황상현
-예술감독/황규남(국립민속국악원 예술감독)
-연출/지기학(국립민속국악원 연출 지도위원)
-기악지도/김정집(국립민속국악원 기악부 지도위원)
-대본/송인현(극단 민들레 대표)
-작곡 및 지휘/지원석(작곡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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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료 :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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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대상 : 36개월 이상 *
공연문의 : 국립국악원, (02-580-3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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