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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대한민국국악제 "명인에게 길을 묻다"

  • Period

    2006-09-19 ~ 2006-09-19

  • Dates

    go

  • Venues

    Yeak-dang

  • Host

  • Organization

  • Sponsors

  • Duration

    90Min

  • Price

  • For Inquires

List

Details

■ ‘명인에게 길을 묻다’
_ 첫째날 9월 19일 (화) 오후 7시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

박용호(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_청성곡
안숙선(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_적벽가 中 화용도 외
이애주(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예능보유자)_승무
남해성(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수궁가 예능보유자 후보)_수궁가 中 상좌다툼
황용주(중요무형문화재 제19호 선소리 산타령 예능보유자)_선소리 산타령

■ ‘명인에게 길을 묻다’
_ 둘째날 9월 20일 (수) 오후 7시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

이동규(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예능보유자 후보)_언락, 편락
이춘희(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예능보유자)_정선아리랑, 이별가 외
김일구(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적벽가 예능보유자 후보)_적벽가 中 자룡 활 쏘는 대목
정재만(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예능보유자)_살풀이
강정숙(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_흥보가 中 제비노정기

■ 명인들의 명품공연
명인(名人)에게는 더 이상의 수식언이 필요 없다. 명인들의 공연은 명인들의 기예를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해 주는 것이 최선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명인들의 예술적 진수를 알 수 있는 공연을 15분 - 20분 정도 펼쳐 보인다.
‘명인에게 길을 묻다’는 이미 지난해 첫 선을 보인 후, 국악계의 품격 있는 명인중심의 명품공연으로 정착이 되었다.
요즘 국악계에서 주류가 되고 있는 악가무(樂歌舞)가 혼용된 버라이어티 공연이나 퓨전중심의 공연 등과 차별화를 이루면서, 명인들의 예술적 성격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기예(技藝)를 20분 정도로 보여준다.
현재 국악공연은 많아도, 이렇게 명인을 집중 조명하는 공연은 없다. 대한민국국악제가 유일하다.

2006년의 명인(名人), 10인 선정

한국국악협회는 지난해(2005년) 이영희 이사장을 중심으로 ‘명인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앞으로 5년간 해마다 한국을 대표하는 명인 10명을 선정하여, 그 분들의 기예를 충실하게 보여줄 수 있는 무대를 기획했다.

국악협회의 운영진, 국악분야의 대학교수, 평론가, 국악방송 관계자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최종적으로 국악협회는 올해의 명인 10인을 선정했다. 그리고 명인의 기예를 최고로 보여줄 수 있는 레퍼토리를 선정해서,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 오르게 된다. 2006년에 선정된 올해의 명인은 다음과 같다.

안숙선(가야금병창), 강정숙(가야금병창), 이동규(남창가곡), 박용호(대금정악), 황용주(선소리산타령), 이춘희(경기민요), 남해성(판소리), 김일구(판소리), 이애주(승무), 정재만(살풀이)

일근이화(一根二花)의 멋 : 같은 뿌리에 자란 아름다운 두 송이의 꽃

이번 무대에 오르는 명인들은 각각 최고의 기예를 갖춘 명인일 뿐 아니라, 또한 각 분야별로 정겨운 맞수라고도 볼 수 있다. 같은 종목에 종사하면서, 서로가 서로를 다독여주기도 하고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전통예술을 발전시키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마치 동전의 양면과도 비교해 볼 수 있는 명인들의 기예를 이틀에 걸쳐서 보여준다.

(1) 가야금병창분야의 예능보유자(인간문화재)인 안숙선과 강정숙은 각각 판소리 ‘수궁가’와 ‘흥보가’를 소재로해서 가야금병창의 수준높은 경지를 제자들과 함께 보여준다.

(2) 한영숙 명인의 제자인 이애주와 정재만은 각각 승무와 살풀이로 무대에 오른다. 이애주의 기품 있는 승무의 멋과, 국내외 무대에서 크게 주목을 받고 있는 정재만의 화려하고 시원한 살풀이의 매력은, 모두 한영숙 명인의 기예를 바탕으로 발전시킨 것들이다.

(3) 정악분야에서는 한평생 국립국악원 지켰던 이동규가 정가(正歌, 男唱歌曲)를 들려주며, 정악 민속악 창작음악에서 두루 출중한 기예를 갖고 있는 박용호는 청성곡(淸聲曲)의 진수를 보여주게 된다.

(4) 판소리분야에서는 김일구와 남해성이 출연해서, 각각 자신들의 특장(特長)이라고 할 적벽가와 수궁가를 들려주게 된다. 특히 전주를 중심으로 해서 활동하고 있는 김일구 명창의 서울 나들이 연주와, 남편인 고(故) 한일섭의 아내로서, 아들에서 손자까지 우리 국악계의 중추적인 인물을 길러낸 남해성 명창이 오랜만에 국립국악원 무대에 오르는 것도 화제가 되고 있다.

(5) 경기소리는 과거 고(故) 이창배 선생을 중심으로 발전했다. 이런 교육적 기반을 갖추면서 각각 선소리 산타령, 경기 12잡가(좌창)에서 일가를 이룬 인간문화재(중요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 황용주와 이춘희 명인의 무대도 경기소리를 재조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