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기획공연
금요공감
안내
- 전체 공연일정 :
- 2016년 3월 4일 ~ 12월 2일 금요일 오후 8시
- 장소 :
- 풍류사랑방
- 관람료 :
- 전석 2만원
- 문의 및 예매 :
- 02-580-3300
- www.gugak.go.kr
- 인터파크 :
- 1544-1555
- www.interpark.com
예술 그리고 예술, 넘나듦의 시공간 자연음향으로 감상하는 우리음악
10월 14일(금) 오후8시
상상 그리고 발현
출연
창작음악집단 이즘(I.S.M)
대금·태평소·장구 : 성휘경, 타악·양금 : 임종현, 해금 : 김승태, 가야금 : 이정민, 거문고 : 권중연
창작음악집단 이즘(I.S.M)
이즘은 순수하게 악기 소리만을 기반으로 하여 한국 본연의 소리를 대중들에게 제시하는 일을 지향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한국 고유의 음악이 관객들의 기억 속에 영원히 남는 것을 궁극적 목표로 한다. 이렇게 기억에 남는 인상적인 음악을 선보이기 위해, 우리 다섯 명의 연주자들은 단조롭고 전형적인 구성을 지양하고, 다양한 접근방 식을 도입하게 위한 시도를 해왔다. 특히, 두 개 이상의 악기 연주가 가능한 각각의 연주자들은 제한 된 수의 연주자들 속에서 조화로운 앙상블을 극대화 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나아가, 우리는 한국 전통음악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 하고자 노력해왔고, 이를 통해 관객들은 그들의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더욱 편안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의 독창적이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국 전통음악에 관한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를 목표로 정진하고자 한다.
공연소개
I.S.M은 단어 뒤에 붙이는 접미사인데 행위나 상태를 표현해주는 추상명사를 만들 때에 쓰이는 단어이다. 이러한 생각으로 팀명에서도 말해주듯이 모든 동, 정적인 것에서 영감을 받아 음악을 만들며 연주자 중심의 창작을 원천으로 삼는다. 전통을 포함한 존재하는 여러 가지 음악적 재료를 우리 악기로 발현하며 천편일률적이지 않은, 기술위주의 음악이 아닌 소리를 내려 고 노력하며, 연주자 본인의 전공 또는 영역에서 벗어나 조금 더 자유롭고 격의 없는 앙상블을 만드는 데에 주력하고자 한다. 한국 음악이 단순히 전통으로부터 물리적으로 계승되는 것이 아닌, 이 시대의 살아 있는 음악임을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다. I.S.M은 순수 악기들로 편성되어 있고, 자극적이지 않은 우리 본연의 소리를 사람들에게 제시하고 생각할 수 있는, 또는 기억에 남길 수 있는 음악을 하는데 목적이 있다. 여타의 앙상블 팀들은 음악에 접근하는 방법론을 정해놓거나 여러 가지 주제를 일관된 방법으로 풀어내기도 하지만, 공통분모가 존재 하지 않고 풀어내는 방식이 다른 연주자들이 모여 접근방식을 도모하고 파고들어 음악을 만든다. 또 최소한의 인원으로 효과적인 앙상블을 만들기 위해 연주자 각각 2~3개의 악기를 소화 하고 있다. 나무와 실과 가죽, 금속 본연의 소리들로 앙상블을 만들고, 때로는 도구를 이용하여 소리의 왜곡을 꾀하기도 하여 자칫 순수예술의 지 루할 수 있는 맹점들을 보완하려고 하였다. 곡마다 쓰인 음악기법들을 부제로 정하여 어떠한 기법으로 만들어졌는지는 알 수 있게 하여 너무나 추상적인 현대의 창작물보다는 쉽고 편안히 다가가며 다양한 시도를 통해 우리의 생각을 제시하고자 한다.
프로그램
1. 혼(混)
섞이는 듯, 섞이지 않는 듯..
2. empty or 空虛
나뭇잎의 색이 변하면 가을이 되어 지기도 하고..
3. 결(結)
번뇌는 중생을 결박하여 해탈하지 못하게 한다. 가야금과 거문고의 선율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교차와 흐트러짐, 어긋남을 통해 우리를 옭아매는 것들에 대하여 얘기하고자 하였다.
4. 그림자
빛이 어떠한 사물에 투영될 때 사물 모양에 따라 그림자의 모양이 바뀌는 것처럼, 빛과 그림자의 상관관계를 상상하여 악기들이 최소한의 약속으로 즉흥적이고 유기적인 음악을 엮어 생동감을 전달한다.
5. 아리아 환입(還入)
단소가 표현 할 수 있는 연주적인 성격이 현저한 가락들이 합쳐지며 이음성의 앙상블이 나타나고, 전통음악의 형식중 하나인 도 드리형식에 입각하여 곡이 진행된다. 연주자 중심의 창작을 여실히 보여주고자 한다.
6. 애시자 모시자
한국의 가장 중요한 문화 중 하나인 무속은 신과 인간이 만나는 매개체이자 산사람들이 느끼는 마음의 안식처이다. 곡의 모티브는 강릉 지역에서 실제 단오굿을 할 때 쓰여지는 연화부인 이야기라는 설화를 통해 흐름을 잡았으며, 가장 큰 특징은 동해안 지역의 별신굿과 강릉 지역의 설화를 기악들로만 발현하는 것이 아니고 동해안별신굿의 장단을 직접 무속사 물로 연주 하는 악장이 있어 사람들에게 곡의 느낌이나 모티브를 직접 제시한다.
7. 길-굿
본래 길굿이란 길을 걸어 다니며 농악장단을 연주하는 것을 가리켜 말하지만, 우리의 길-굿은 보편적으로 알려진 장단에 현대적 감성과 감각을 주입하고, 앉아서 각자의 악기와 장단을 바꿔가는 리듬 앙상블이다. 즉 연주자는 앉아 있지만 장단들의 지역이 동해안에서 영남까지 움직이는 발상으로 접근한 작품이다. 6박 장단의 해체와 결합의 조합 을 살펴볼 수 있으며, 창작음악집단 이즘만의 리듬앙상블이다.
국립국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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