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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formance Info


  • Period

    2024-08-18 ~ 2024-08-18

  • Dates

    go

  • Venues

    Umyeon-dang

  • Host

  • Organization

  • Sponsors

  • Duration

    90Min

  • Price

    ALL 2만 won

  • For Inquires

    010-5760-9686

List

Details

이립(而立) - 이하경의 춤 홀로 서다. 국립국악원 우면당 2024.8.18. 일요일 오후 5시 출연 이하영 이도경 이도은 임동연 권덕연 전수현 김진우 김서량 김현우 윤이재 이시원 김재희 김현결 조은서 김수경 이한비 곽지솔 이재나 연주 이재하 이광호 변상엽 조여경 신원섭 춤 자문 및 지도 인남순 소리지도 유지숙 장단 및 춤지도신만종 이지은 연출 경규원 의상 신의상실 사진영상 김도일 영상디자인 주원 분장 강윤자 사회 김현우 홍보디자인 변상아 진행 김담휘 협력 액터스탕스 주최 LEECHOOM COMPANY 후원 에덴 케이터링 한국전통문화연구원 이하경 국립국악원 무용단 단원 한국전통문화연구원 정재연구원 이춤 컴퍼니 예술감독 IDC 수석단원 국립국악 중고등학교 졸업 세종대학교 무용과 졸업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실기과 전문사 졸업 상명대학교 공연예술경영학과 박사 졸업 제 5회 온나라 전통춤 경연대회 일반부 대통령상 수상 국가무형유산 진주검무 이수자 국가무형유산 처용무 전수자 국가무형유산 서도소리 전수자 국립국악원 대표 브랜드 공연 현의노래, 꼭두, 붉은 선비 주역 국립국악원 무용단 정기공연 처용 주역 국립국악우너 토요국악동화 뮤지컬 별이가 반짝반짝 주역 국악방송 라디오 예술가의 backstage DJ 진행 제 32회 한국무용제전 trunk sound 안무 광대전 마냥걷는다 장화홍련전 안무 한국민족춤제전 젊은춤축전 그때의 사랑 안무 전통예술 복원 및 재현 연구보고서 장생보연지무 복원연구 및 안무 궁 밖의 무희 - 이하경의 정재연구 가인전목단 복원 안무 모시는 글 푹푹 찌느 ㄴ여름 더위속에서도 저으 ㅣ공연을 찾아와 주셔서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의 공연을 수 백번 상상했습니다. 수없이 설레고 긴장하고, 두렵기도 다시금 설레기도 했습니다. 30대에 한 번은 꼭 개인 공연을 올려서 그 당시의 성장하는 모습을 무대에 담아내고 싶다 다짐을 했었는데, 무심하게도 벌써 30대의 끝자락에 와버린 것입니다. 스스로 만든 목표에 피할 수 없어 전면 승부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40대, 50대, 60대에도 70대에도... 그때의 춤꾼 이하경이 어떤 예술가로서 살아가고 있을지 궁금하여 나름의 목표를 세웠었습니다. 늘 도전의 연속이며 배움 또 배움, 익히고 무르익기까지 노력하고, 세월을 보내고, 좌절하고도 다시 일어서야 하는 것이 정말 끝도 없다 느껴집니다. 혹자는 제게 왜 그렇게 피곤하게 사냐고 합니다. 별다른 이유 없이 그냥, 너무나도 좋아서입니다. 제가 살아가고 있는 삶의 걸음이 춤으로, 소리로, 말로, 악기로 그대로 표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할머니가 되었을 때 자글한 주름의 눈매 속에, 휘젓는 손목 사위에, 솟아오르는 등허리 들썩임에 보는 이들이 가슴이 쿵 내려앉기도 마음을 쓸어내리게 되는, 위로가 되는 그런 춤을 추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그러기에 지금 30대 이하경의 춤은 너무나 미흡하고 부족한 것 투성이지만 그래도 어디로 향해 걸어갈 것인지 이제야 조금 알 듯하여, 더욱더 비워서 덜어내고 다시 새롭게 채우는 도전을 해보고자 합니다. 춤의 무게가 곧 삶의 무게이며 한 번의디딤에 얼마나 많은 연습과 성찰이 필요한 것인지... 저의 40대에는 마음을 더 비웟을까요, 그때는 무언가를 조금 더 깨우쳤을까요. 저에게 정재의 맛을 알게 해주고 영광을 안겨준 무산향, 따듯한 울타리가 되어준 처용무, 진주의 춤의 맥을 잇게 해준 진주검무, 숨통을 트여주는 바람결을 실은 동래학춤, 언제나 설레는 가무악의 가 수심가, 사랑하는 스승님의 춤의 맥을 잇고 있는 김천흥류 살풀이와 김천흥류 승무, 스승님들께 배운 설장구를 토대로 30대의 이하경이 해석한 설장구춤. 이렇게 7가지 작품을 춤의 길을 함께 걸어가는 사랑하는 지기들과 준비해 보았습니다. 오늘의 공연을 위해 온 정성으로 무대를 함께 해주시고 같이 걸어가 주시는 우리 국립국악원 무용단 선후배님들과 부족한 저와 늘 기대고 맞대어 서서 함께 걸어주는 이춤컴퍼니 단원분들, 춤 동료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저에게 큰 나무가 되어주시며 모든 걸 내어주시는 저으 ㅣ은사님 안남순 선생님, 깊이 있는 예술, 품격이란 무엇인지 보여주시며 깨달음을 주시는 김영운 원장님, 꿈같은 스승님이 되어주시며 사랑을 주시는 유지숙 감독님, 제게 언제나 귀감이 되어주시는 저의 은사님 조남규 이사장님, 따듯한 카리스마로 춤길을 알려주시는 김충한 감독님, 비가오나 눈이오나 언제나 함께 걸어주시는 이지은 선생님과 유영란 선생님, 장구와 함께 인생을 알려주신 신망종 선생님, 성윤선 선생님, 김성훈 선생님, 모든 스승님들께 깊이 머리 숙여 감사 인사드립니다. 더불어 저를 춤의 길로 이끌어 주신 저의 할머니, 너무나도 그리운 하늘에 계신 저의 할아버지를 비롯하여 온 사랑을 ㅗ저를 키워주시고 지켜주시는 우리 가족분들께 오늘의 무대를 바칩니다. 이립, 기초를 세워 일어서다. 두 발을 딛고 일어서는 저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해 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1. 무산향 춤 이하경 무산향은 궁중무용의 전성기인 조선조 순조 때 효명세자가 악사 김창하오 ㅏ함께 예제한 춤으로 순조 28년(1828)에 첫 선을 보였다. 대모반 위에서 추는 독무로서 춘앵전과 함께 궁중무용 가운데 보기 드문 독무이다. 같은 시대에 발생한 춘앵전이 6자 길이의 화문석 위에서만 춘다면, 무산향 은 침상 모양과 같은 대모반 위에서만 추는 것으로 장중하면서도 활발한 무대로써의 느낌을 주어 춘앵전과 대조를 이룬다. 2. 여령 처용무 춤 윤이재 김재희 김현결 조은서 이재나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중인 평양김사향연도에 묘사된 부벽루연희도에서 여령쳐용의 기록을 찾아볼 수 있다. 여성이춤춘다는 점, 턱이 길게 빠진 특이한 탈의 모양, 5개의 탈에 각각 오방색을 칠했다는 점이 현재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처용무에서는 볼 수 없는 색다른 형태이며 복식도 말군 대신 치마를 입는 것이 특징이다. 국가무형유산 처용무 전승교육사 인남순에 의해 복식과 탈이 재현되어 전하고 있다. 3. 수심가, 김천흥류 살풀이춤 소리,춤 이하경 인생 일장은 춘몽이 되고 세상 공명은 꿈 밖이로구나 생각을 하니 인생가는 것 서러워 나어이 할까요 수심가는 구슬픈 가락의 서도소리의 하나이다. 인생의 허무함을 한탄하는 사설로 애틋한 심경을 읊는 서도민요의 대표소리 이다. 한성준에게 민속무용 승무와 살풀이를 배운 고 김천흥에 의해 전승되어온 김천흥류 살풀이는 시작과 끝 모두 짧은 명주 수건을 어깨에 얹으며 구음이 없느 ㄴ경ㄴ기 시나위에 맞추는 것이 특징이다. 한과 슬픔뿐만 아니라 춤꾼의 내면적 감성을 담백하게 표현하였으며 우아함과 정숙함이 함축되어 있다. 정중동의 형식과 한국춤의 미적 요소를 고루 갖춘 대표적인 전통춤이다. 4. 동래학춤 춤 전수현 김진우 김서량 부산 동래지방에서 추어지는 학의 동작을 표현한 춤으로, 옛날부터 춤으 ㅣ고장으로 이름난 동래고을의 주민들이 맑고 우아한 학의 움직임을 소박한 민속적인 춤이다. 의상은 갓에 흰 도포, 바지저고리를 입으며 주된 춤사위는 학이 날개를 벌려 날아가는 것처럼 양손을 어깨 위로 올려 상하로 너울거리면서 가볍게 뛰어다니느 날아가는 사위, 학이 한 발 들고 조용히 서있는 동작인 발 드는 사위 등이 있다. 5. 진주검무 춤 이도경 이도은 임동연 권덕연 진주검무는 진주지방에 전승되는 여성검무로서 검기무 또는 칼춤이라고도 하며 대궐 안 잔치 때 행하던 춤의 하나이다. 진주검무는 도드리장단, 느린타령, 빠른타령에 맞추어 조선시대 무사복을 갖춘 8명의 무용수가 2줄로 마주보고 서서 양손에 색동천을 끼고 칼을 휘저으며 춘다. 현재의 진주검무는 당ㅅ ㅣ진주감영(현재의 시청)에 속해 있던 교방청(일종의 기생학교) 기녀들에 의해 전승되던 춤으로 궁중 기녀들이 낙향하여 관청 기녀들에게 가르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6. 김천흥류 승무 춤 이하경 이 승무는 고 김천흥이 1936년부터 고 한성준에게 배운 춤으로 1992년 개최된 심소 김천흥 무악 생활 70주년에도 직접 출연하였다. 이 작품은 일어선 채 시작하고 장삼 뒷자락을 들ㅇ ㅓ올리는 동작 등을 삼가며 장삼의 길이가 짧다는 것이 특징이다. 음악은 긴염불, 도드리, 타령, 잦은 허튼타령, 굿거리, 자진모리, 굿거리 장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1967년부터 김천흥에게서 사사한 인남순에 의해 그 맥이 이어지고 있다. 7. 설장구춤, 금회북춤 춤 이춤컴퍼니 - 이하경 윤이재 이시원 김재희 김현결 조은서 김수경 이한비 곽지솔 신만종 스승과 성윤성 스승에게 사사한 설장구 놀이를 바탕으로 다스름, 휘몰이, 동살풀이, 굿거리, 호허굿, 자진모리 등의 호남우도 농악의 다양한 가락들을 금회북춤과 함께 이하경이 재구성한 설장구춤이다. 금회북춤은 대구 달성군 다사읍 세천리일대에서 추었던 북춤이다. 덧배기장단에 맞추어 풀어내는 멋들어진 춤사위와 또한 허튼춤에서 절제된 춤 사위까지 잘 조화를 이루는 작품으로, 기교적인 장구여주와 신명나는 표정, 섬세한 춤사위가 어우러져 이춤컴퍼니의 몸짓과 음악이 하나가 되는 무대를 함께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