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인간 이별 만사중(萬事中)에 독수공방(獨守空房)이 더욱 섧다
2장 상사불견(相思不見) 이내 진정(眞情)을 제 뉘라서 알리 맺힌 시름
3장 이렁저렁이라 흐트러진 근심 다 후루쳐 던져두고
4장 자나 깨나 깨나 자나 임을 못 보니 가삼이 답답
5장 어린 양자(樣姿) 고운 소래 눈에 암암(暗暗)허고 귀에 쟁쟁(琤琤)
6장 보고 지고 임의 얼골 듣고 지고 임의 소래
7장 비나이다 하나님께 임 생기라고 허고 비나이다
8장 전생차생(前生此生)이라 무삼 죄로 우리 둘이 삼겨나서 잊지 마자 허고 백 년 기약(期約)
9장 만첩청산(萬疊靑山)을 들어간들 어느 우리 낭군(郎君)이 날 찾으리
10장 산은 첩첩(疊疊) 고개 되고 물은 충충 흘러 소(沼)이로다
11장 오동추야(梧桐秋夜) 밝은 달에 임 생각이 새로워라
12장 한 번 이별하고 돌아가면 다시 오기 <어려워라>
1장 이별로 인한 온갖 일 중에 홀로 빈방을 지키는 게 가장 서럽다
2장 그리워만 하고 보지는 못하는 이내 진정을 그 누가 알랴 맺힌 시름
3장 이만저만이라 흐트러진 근심 다 팽개쳐 던져두고
4장 자나 깨나 깨나 자나 임을 못 보니 가슴이 답답
5장 아리따운 모습 고운 목소리 눈에 생생하고 귀에 쟁쟁
6장 보고 싶다 임의 얼굴 듣고 싶네 임의 소리
7장 비나이다 하느님께 임 생기라 하고 비나이다
8장 전생이 곧 현생이라 무슨 죄로 우리 둘이 생겨나서 잊지 말자 하고 백 년 기약
9장 만 겹 산속 들어간들 어느 우리 낭군이 날 찾으랴
10장 산은 겹겹이 고개 되고 물은 빠르게 흘러 웅덩이로다
11장 오동잎 지는 가을밤 밝은 달에 임 생각이 새로워라
12장 한 번 이별하고 돌아가면 다시 오기 <어려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