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용(玉容)이 담저(淡佇)하여 가신(佳新)함을 대(對)하도다
경절지지(輕折枝枝)하여 부분(傅粉)이 고루럿고
흰빛을 명월하(明月下)에 마땅하니
어찌 모름지기 홍자(紅紫)로 방춘(芳春)을 누르리오?
옥 같은 자태를 기다리다 곱고 새뜻한 모습 마주하니
가볍게 꺾은 가지마다 분단장 고루 했네
흰 빛은 밝은 달 아래 가장 어울리니
어찌 붉은 빛, 자줏빛만 고운 봄에 으뜸일까?
설명
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에서 제작한 '국악 디지털 음원' 중 여창으로 부른 당악정재 '육화대' 창사를 녹음한 음향자료.
01. 창 이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