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202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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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정악단 기획공연: 정가 깊이 듣기 '임 그린 상사몽이'[07.04.]의 첫 번째 프로그램 ○ 팸플릿 수록 내용 중허리시조는 가곡 <중거(中擧)>의 음악적인 형태를 본받아 평시조에서 변형한 시조로 '중간을 들어 소리 낸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가곡의 <중거>는 초장 첫째 장단 중간에서 높은 음으로 들어내는 데 비해 초장 셋째 장단 제1박에서 음을 높이 들어서 낸다. 이 시는 조선말 고종 때의 가객 박효관(朴孝寬, 1834~1907)이 지은 것으로, '임 그린 상사몽이'외에도 여러 수가 『가곡원류』에 전해진다. 임을 향한 그리움이 사무쳐 귀뚜라미가 되어서라도 임의 방에 들어가 함께 하고 싶다는 천진한 소망을 담고 있다.
○ 출연/국립국악원 정악단 - 여창/조일하, 거문고/고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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