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백(李太白)의 주량(酒量)은 긔 어떠하여
일일수경삼백배(一日須傾三百杯)하고
두목지풍채(杜牧之風采)는 긔 어떠하여 취과양주귤만거(醉過楊州橘滿車)런고
아마도
이 둘의 풍도(風度)는 못 밋츨가 하노라
이태백의 주량은 그 어떠하여
하루 삼백 잔을 마시고
두목지의 풍채는 그 어떠하여 술 취해 양주 지나가니 수레에 귤이 가득하던가
아마도
이 둘의 풍류와 태도에는 못 미칠까 하노라
설명
○ 목요풍류: 우리가 기억해야 할 명인2 '소남 이주환'[2017.04.13.]의 열 번째 프로그램
○ 팸플릿 수록 내용
가곡의 농ㆍ낙ㆍ편은 조선 후기에 형성된 음악이다. 가곡의 후반에서 부르는 음악으로 긴장을 다소 풀고 감상할 수 있는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