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聖之化 상성지화
聖澤慰朝(廷使臣也) 성택위조(정사신야)
於皇聖澤, 洽于萬方 오황성택, 흡우만방
際天所覆, 莫不梯航 제천소부, 막불제항
惟我海邦, 曰自先王 유아해방, 왈자선왕
式虔候度, 寵章是服 식건후도, 총장시복
明昭我王 명소아왕
德洽生成 덕흡생성
성상의 덕화 아득히 먼 곳까지 펼쳐지니
성택은 조정의 (사신을 위로하는 것입니다)
아, 황제의 은택 만방에 젖어
하늘 아래 모든 곳에서 산 넘고 물 건너 찾아오는데,
오직 바닷가 우리나라는 선왕 때부터
제후의 법도를 공경히 지키고 총장(寵章)[고관(高官)이 입는 장복(章服)]을 입었으며
밝디 밝은 우리 임금
덕이 만물을 길러주는 데 넉넉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