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202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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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남도국악원 금요상설공연: 국악수채화[2011.03.18.]의 네 번째 프로그램 ○ 팸플릿 수록 내용 판소리는 소리꾼이 혼자 서서 발림(몸짓)을 해 가며 소리와 아니리(대사를 읊듯이 말로 표현하는 부분)로 긴 이야기를 엮어 나가는 음악이다. '고수'가 대목에 따라 다양한 장단을 북으로 반주하며, '(얼)씨구', '(좋)다', '(좋)치'와 같이 소리의 흥을 돋우는 추임새를 곁들인다. <수궁가>는 병든 용왕을 살리려는 자라(별주부)와 용왕이 걸린 병의 치료제로 지목된 토끼가 수궁과 육지의 자연을 배경으로 펼치는 우화적인 내용이다. 소리로 표현된 해학과 비유가 재미있다. 이 중 '약성가' 대목은 진맥을 맡은 선의도사가 용왕에게 약을 일러주는 부분으로, 자진모리장단에 우조로 사설을 촘촘히 엮어가는 붙임새가 특징적인 대목이다.
○ 소리/강길원 ○ 고수/허정승
V009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