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2023.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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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2010 토요명품공연 : 명인명품프로그램[09.11]의 세 번째 프로그램(1) ㅇ 팸플릿 수록 내용 서도민요는 우리나라 서북지방인 황해도, 평안도 지역에서 불렸던 민요를 가리킨다. 황해도의 산염불․난봉가․몽금포타령․백구타령, 평안도의 수심가․긴아리․영변가 등이 대표적인데, 가장 대표적인 민요가 ‘수심가’라서 이 민요의 음계구성을 ‘수심가토리’라고 한다. 구성음 중 중간 음을 떠는데, 여타 지역의 떠는 소리와 달리 콧소리를 섞어서 잘게 떠는 것이 특징이다. ‘수심가’는 평안도 지방의 대표적인 민요이다. 병자호란 때 성천의 유명한 기생 부용이 지은 것이라는 설도 있고 조선시대에 관서․관북 지방인에게 벼슬을 주지 않은 데서 원망스런 푸념을 담아 노래한 것이라는 설도 있으나 확실한 근거는 없다. 대부분 허무한 인생을 한탄하는 사설이 많고 비교적 고음에 격렬한 요성을 수반하여 매우 애절하다. ‘엮음 수심가’는 수심가의 뒤에 이어지는 빠른 곡이다. 가사의 내용은 대개 임을 그리워하고 기다리는 애틋한 심경을 읊은 것이다. 남도창과는 달리 사설과 청(성음)만으로써 그 이면과 감정을 표현하는 서도잡가의 감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으로 ‘초한가’를 꼽을 수 있다. 그 내용은 고대 중국 초나라의 항우와 한나라의 한신이 서로 천하를 다투어 항우가 패망한 역사적 사실을 엮은 것이다. 단가로 부르는 ‘초한가’도 내용은 서도잡가의 ‘초한가’와 거의 같으나 곡조와 장단이 다르다.
ㅇ 노래/김광숙(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보유자)·이춘목(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보유자)·유지숙(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전수교육조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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