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복합매체 국악사전 민속: 판소리 '심청가 중 범피중류'[2023.08.]

• 설명

  ○ 2021 민속악단 정기공연 홀로, 독(獨)[2021.05.13.]의 여섯 번째 프로그램 ○ 팸플릿 수록 내용 심청이 눈 먼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 남경장사 선인들에게 몸을 팔아 공양미 삼백 석을 몽은사에 시주하고 인당수로 떠나는 대목이다. 남경장사 선인들의 배에 몸을 싣고 망망한 바다로 향하며 아버지를 두고 떠나야 하는 심청의 심정과 자신의 목숨을 바쳐서라도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고자 했던 효심 가득한 심청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심청이 인당수에 빠지기 직전 극도의 긴장감도 잘 나타낸 대목이다. 정회석이 부를 심청가 중 ‘인당수 빠지는 대목’은 서편제의 법제를 근간으로 박유전에 의해 전승된 보성소리이다. 소리의 이면을 무엇보다 중시하는 보성소리는 음악적 구성이 치밀하고 섬세하여 심청의 감정적 변화와 심리 상태를 잘 묘사하였다. 그리고 웅장하고도 고요한 인당수 바닷소리에 우아함과 깊이 있는 소리로 관객들의 심금을 울려줄 것이다.

• 인물정보

  ○ 소리/정회석, 고수/정준호

• 소장기관 등록번호

  V02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