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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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오백년

작성일202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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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복합매체 국악사전 민속: 통속민요 '강원도민요 중 한오백년'[2023.08.]
  • 설명

    ○ 2015년 풍류사랑방 기획공연: 목요풍류 '이춘희의 경기민요'[03.12.]의 세 번째 프로그램 ○ 팸플릿 수록 내용 이춘희 명창은 무수히 많은 노래를 불렀다. 그런 노래 중에서 명곡 중의 명곡을 꼽아보자. 그 자신도 그렇고, 주변 사람도 그렇고, 다음의 다섯 곡을 꼽는다. (1) 노랫가락, (2) 긴아리랑, (3) 이별가, (4) 정선아리랑, (5) 한오백년이다. 이춘희 명창의 대표적인 노래에 속하는 <긴아리랑> <정선아리랑> <한오백년>은 모두 '아리랑'계통의 노래다. 아리랑은 한국의 대표적인 노래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런 서민적인 노래가 이춘희 명창이 부르면 매우 기품이 있고 세련된 노래로 거듭난다. 그는 슬픈 감정을 드러내기보다 감추면서 표현하면서, 노래가 갖고 있는 서정적인 의미를 더욱 승화시키고 있다.

  • 인물정보

    ○ 소리/이춘희(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예능보유자)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의 예능보유자 이춘희 명창은 '멋'스럽다. 일단 산뜻하고 화려하다. 이춘희 명창은 한국어의 표준어인 서울 말씨로 또박또박 분명하게 노래를 부르는 것 같지만, 어딘지 모르게 이런 '음성모음'적 매력이 있다. 경기민요를 이춘희 명창이 부를 땐, 적당한 '그늘'이 존재한다. 이춘희 명창의 대단한 매력이다. 이춘희 명창은 많은 노래를 불렀다. 한국의 노래는 노래를 부르는 방식에 따라 분류한다. 흔히 방안에서 부르는 노래가 있고, 또한 야외에서 부르는 노래가 있다. 방안에서 부를 때는 앉아서 부르고, 야외에서 부를 때는 서서 부른다. 이춘희 명창은 서서 부르는 노래(立唱)건, 앉아서 부르는 노래(坐唱)건 두루 넘나든다. 흔히 남성 소리꾼들이 입창은 잘 해도 좌창을 못하고, 여성명창이 좌창을 잘 불러도 입창이 부족한 경우도 있는데, 그는 이 양쪽을 다 넘나드는 것이다. 한국에서 좌창 혹은 입창이라고 부르는 노래는 모두 소리에 능통한 전문가가 불렀던 노래들이다. 일반대중들이 부르는 노래를 민요(民謠)라고 한다. 그가 무형문화재로 지정을 받은 종목은 한국의 수도인 서울 및 경기지방의 노래지만, 실제 그의 노래는 한반도 땅 전역에 걸쳐져 있다. 이춘희명창이 부르는 관서지방의 노래(평안도, 황해도지방의 민요로 '서도민요'라고 함.), 관동지방의 노래(강원도 지방의 민요로 '동부민요'라고 함.), 관북지방의 노래(함경도 지방의 민요로 '동부민요'라고 부른다)는 그 지역의 특색을 잘 드러내면서, 이춘희 특유의 음성을 통해 아름답게 전달된다. 그는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또한 한반도의 남쪽인 제주지방의 민요도 맛깔스럽게 부른다. 이춘희 명창은 경기소리의 자존심이다. 그가 담담하게 부르는 노래에서도, 우리는 이춘희 명창의 소리에 대한 당당한 태도가 느껴진다. 이춘희명창의 소리를 청구단성(靑丘旦聲)이란 부르련다. 청구는 한국을 뜻하기도 하지만, 그 뜻을 풀이라면 '푸른 언덕'이란 뜻이 된다. 청구는 또한 이춘희 명창이 최초로 국악과 인연을 맺은 교육기관의 이름이 아니던가! 이춘희 명창의 호는 단성(旦聲)이다. 아침의 소리란 뜻을 담고 있다. 우리는 이춘희 명창의 노래를 통해서, 평생 한 길을 걸으면서, 격있게 살았던 삶의 흔적도 느끼게 될 것이다. ○ 반주/국립국악원 민속악단 - 피리/이호진, 장구/강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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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013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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