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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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봉사 눈뜨는 대목

작성일2023.10.10

조회수226

2023 복합매체 국악사전 민속: 판소리 '심청가 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2023.08.]
  • 설명

    ○ 2022 장르별 기획공연 일이관지(一以貫之): 예술로 꿰뚫다 [04.07.]의 첫 번째 프로그램 ○ 팸플릿 수록 내용 김영자의 심청가는 강산제 또는 보성소리라고도 한다. 해방 후부터 1964년 판소리가 처음 중요무형문화재로 국가의 보호를 받기 직전까지 정응민이 여러 제자를 길러서 전승된 소리이다. 광복 후 피폐했던 판소리를 재건하고 현대 판소리의 기틀을 세우는 데 이 보성소리는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정응민은 현대 판소리의 큰 스승이라고 할 수 있다. 정응민의 소리는 아들 정권진과, 조상현, 성우향 성창순, 박계향 등 여러 빼어난 제자들이 전승했고, 또 그들이 수많은 제자를 길렀기 때문에 이제는 그 스펙트럼이 상당히 넓어졌다. 상당한 변화를 겪고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보성소리는 본래 판소리의 옛 모습을 많이 간직한 바디로 유명하지만, 현대 판소리는 여러 스승에게 소리를 배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성소리 역시 빠른 변화를 겪을 수밖에 없다. 판소리 전승 과정에서 당연한 결과이기도 하다.

  • 인물정보

    ○ 출연/김영자 - 김영자는 판소리 다섯바탕을 다 부르지만 중심소리는 성우향의 심청가와 정광수의 수궁가다. 김영자는 수리성을 지니고 있고, 공력이 깊어서 여창으로는 상당히 중량감 있는 소리를 한다. 성음으로 보면 스승인 정광수나 성우향과 같은 질감을 지니고 있다. 무대를 장악하고 청중을 휘어잡는 데 김영자만큼 능한 명창도 흔치 않다. 김영자는 훌륭한 바디를 두루 배웠고, 튼튼한 목을 바탕으로 많은 공력을 쌓았으며, 다양한 무대와 공연 경험을 지니고 있는 대표적인 현대 판소리 명창 중 한 사람이다. 김영자가 이번에 부르는 대목은 심봉사 눈 뜨는 대목이다. 부녀가 상봉하고, 봉사가 눈을 떠서 여러 사람과 함께 춤을 추는 감격적인 대목이다. 극적인 상황인데다 사설도 재미있고, 음악적 짜임도 다채롭다. 무엇보다도 사설이 어렵지 않아서 판소리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쉽게 공감할 수 있기 때문에 현대 판소리 현장에서는 자주 듣게 되는 대목이다. 평소에는 잘 느끼지 못하다가도 어떤 직책이나 벼슬을 맡고 보면 사람이 달라 보이는 경우가 많다. 그 사람의 잠재적인 능력이나 숨어 있던 진가가 천하에 드러나기 때문일 것이다. ○ 반주/이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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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0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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