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202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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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56회 무형문화재 무대종목공연: 김상순 가야금산조 두바탕[2005.07.12.]의 두 번째 프로그램 ○ 팸플릿 수록 내용 최옥산(본명: 최옥삼)류 가야금 산조는 최옥산(1905~1956, 장흥)이 가야금 산조의 창시자인 김창조(1856~1919, 영암)에게 배워 함동정월(1917~1994, 강진)에게 전한 가야금 산조이다. 1980년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로 지정되었고 함동정월이 예능보유자로 지정되었다. 그의 산조는 높은 독창성과 예술성을 지니면서 가락의 짜임새가 좋고 치밀하여 구성미가 돋보이고, 정확한 성음을 구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락은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늦은자진모리, 자진모리, 휘모리로 구성되어있으며 다른 산조들에 비해서 우조가 많이 구성되어 있는것과 자진모리에서 권마성조로 연주되는 부분과 휘모리로의 전개부분이 긴박감이 느껴지는데, 수천 마리의 말이 자갈길을 달리듯 연주하라는 얘기도 전해온다. 판소리 가락을 모태로 하고 있어서, 긴장(맺고)와 이완(푸는)의 대비가 뚜렷하며, 음양과 문답의 관계를 갖고 있고, 가락간의 관계가 분명하여 섣불리 격한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감정을 절제하며, 무게 있고 깊은 맛이 나는 것이 전체적인 특성이다. 김상순은 1998년 난계 국악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여 가야금연주에서의 명인의 반열에 들게 되었다. [편편이 나는 볌나비같이 때로는 놀란 새 뱀을 쪼듯] 느리고 빠른 안배에 따라 두손의 수법을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가락과 장단을 죄고 푸는 그의 기량은. 이제 가야금이 먼저 알고 가야금이 소리를 타는 가운데, 그의 예술은 절대조화(絶對調和)의 경지에 이르렀다. 이러한 그가 오늘 가야금산조의 양대유파를 고루 섭렵하고 어느쪽이랄 것 없이 각 유파를 능란하게 연주하여 무대에 올리는 큰 족적을 남기게 되었다. 김상순의 이러한 시도는 프로연주가의 모습과 철저한 교육자의 모습을 겸비한 귀감으로 소중하게 기억될 것이다.
○ 가야금/김상순 - 학력) · 국립 국악중·고등학교 졸업 ·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졸업 및 단국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 · 중국 북경 중앙음악학원 및 중국음악학원 대학원('고금'전공) 수학 (2001-2003) · 성균관대학교 박사과정 재학 중 - 경력) · 제8회 KBS 서울 국악경연 은상 수상 (1997) · 난계 전국 국악예술제 대통령상 수상(1998) ·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최옥산류) 이수자 ·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단원 역임 · 단국대학교 강사 역임 - 현) · 국악고등학교 교사(1984~) · 추계예술대학 강사 · 목멱악회 회원 ○ 장구/권성택(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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