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2023.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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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2009 토요상설공연 : 중려형[09.12]의 세 번째 프로그램 ㅇ 팸플릿 수록 내용 잡가는 민간에서 전문소리꾼들이 부르던 노래다. 경기잡가에는 앉아서 부르는 좌창과 서서 부르는 입창(선소리)이 있다. 서울을 중심으로 경기지역에서 불려졌던 좌창에는 12잡가라고도 하는 긴잡가가 있으며, 입창으로 산타령과 휘모리잡가가 불린다. 제비가는 사설의 내용이 남도의 잡가인 '새타령'과 판소리 '흥보가'의 ‘제비 후리러 나가는 대목’에서 빌려온 것들이지만, 서울목으로 재치 있게 꾸민 소리이다. 처음 도드리장단으로 “첩청산 늙은범 살진 암캐를 물어다 놓고” 부분은 제비가와는 전혀 관계없는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 부분을 노래한다. 그러나 세마치장단으로 변하면서부터 제비·꾀꼬리·두견새·앵무새·학·두루미·공작·접동새·기러기 등 각종 새들을 노래한다.
ㅇ 소리/강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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