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지역 마을 농악의 전통으로부터 출발하여 좀 더 발전되어 여러 마을로 원정 공연을 떠날 수 있는 기량을 갖춘 걸립농악과 더 나아가 전국을 순회하며 일정한 공연장을 갖추고 매표소를 설치하여 돈을 받는 상업적 연예 농악 형태인 포장 걸립 농악의 단계를 거친 농악으로서 호남 좌도농악의 기본 장단에 변주를 가미하고, 치배 전원이 부들상모와 채상모를 쓰고 공연을 하는 등 난이도를 높인 연예 농악이다.
유래
남원농악은 남원시 금지면 옹정리(독우물)의 농악을 중심으로 한 이른바 ‘남원 독우물굿’이 그 유래이다. 〈독우물굿〉은 이 마을의 소박한 마을 농악의 상태에 있었으나, 일제 강점기에 이 마을의 상쇠인 류한준(柳漢俊, 1900~1952)이 남원시 송동면 세전리에 거주한 바 있었던 전판이(田板伊, 1869~?)라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상쇠로부터 마을 농악보다 발전된 걸립 농악 형태의 전문적인 농악 예능을 전수받아 걸립 농악 형태로 발전하여 호남 좌도의 여러 지역으로 걸립 농악을 하고 다니게 되면서 ‘남원농악’으로서 자리를 잡게 되었고 류한준은 강태문(姜泰文, 1903~1965)에게 상쇠를 물려주었고 강태문은 류명철(柳明喆, 1942~2022, 류한준의 아들)에게 물려주었다. 그리고 2022년 류명철 사망 후에는 이수자인 김정헌이 상쇠를 물려받아 현재에 이르고 있다.
현재 전승되는 남원농악의 공연상의 주요 특징들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전체적으로 마을 농악의 단계에서 벗어나 걸립 농악의 단계를 거쳐 포장 걸립 농악(연예 농악)의 단계에까지 발전한 전문적인 농악이다. 둘째, 판굿은 크게 앞굿과 뒷굿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앞굿’은 음악적인 면이, 뒷굿은 연희적인 면이 강조된다. 셋째, ‘개꼬리상모’라 불리는 부들상모놀이가 다양하게 발달되어 있다. 넷째, 장단의 변주가 많고 전반적으로 빠르다.
지정사항
전북무형문화재(2006)
국가무형유산(2019)
참고문헌
김정헌, 『남원농악』, 민속원, 2014.
김정헌, 『한국농악의 역사와 이론』, 한국학술정보, 2009.
집필자
김정헌(-)
검색태그
국악사전의 모든 원고는 공공누리 제2유형입니다.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경우 외에는 출처 표기 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국악사전의 모든 복합매체자료(사진・도판・음원・영상)은 공공누리 제4유형입니다.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경우 외에는 출처 표기 후 사용할 수 있으나,
내용을 변형하거나 재가공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