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초기의 유생들이 조선 왕조의 창업과 정책을 찬양하는 주제로 부른 곡.
조선 초기의 유생들이, 숭유배불로 그들의 세상을 열어 준 조선 왕조의 창업과 정책을 찬양하는 노래이다.
『경국대전(經國大典)』 취재 항목에 악곡명이, 『시용향악보(時用鄕樂譜)』에 제1장의 가사와 악보가, 『악장가사(樂章歌詞)』에는 전체 6장의 가사가 수록되어 있다. 이 노래의 창작 연대에 관해서는 미상인데, 이미 『경국대전(經國大典)』에 소개되어 있다는 점에 의해 조선 초 이전부터 궁중에서 연주되었음을 알 수 있다.
○ 역사적 변천 및 현황
<유림가>는 『경국대전(經國大典)』 취재 항목에는 악곡명이, 『시용향악보』에는 제1장의 가사와 악보가, 『악장가사(樂章歌詞)』에는 전체 6장의 가사가 수록되어 있다. <유림가>는 조선초 <한림별곡>을 고쳐 만든 곡이며, 세종때 신악 <영관>의 모태가 되는 곡이다.
이 <유림가>는 〈한림별곡〉과도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오선보로 역보된 악보가 출간된 바 있다.
○ 작품 개요
<유림가>의 주제는 조선 초기의 유생(儒生)들이, 숭유배불(崇儒排佛)로 그들의 세상을 열어준 조선왕조의 창업과 정책을 찬양하는 것이다. <유림가>의 가사 전체는 6장으로 되어 있고 『시용향악보』에는 제 1장에 해당하는 가사와 음악만 수록되어 있다.
○ 줄거리(성악곡의 경우)
<유림가>의 각 장의 내용을 보면, 제1장은 만민(萬民)이 다 즐거워하고 백곡(百穀)이 풍성함을, 제2장은 천하가 태평하고 전쟁이 끝남을, 제3장은 성주가 백성의 부모가 되어 좋은 세상됨을, 제4장은 문치로 태평함을, 제5장은 시절 좋음을 시종일관 유지하고자 함을, 제6장은 학교를 열었으므로 매년 3월에 장원랑(壯元郎)이 나올 것임을 각각 노래하였다. 제17행부터 끝까지는 동일한 가사가 반복되는데, “아궁챠락(我窮且樂)아, 궁챠궁챠락(窮且窮且樂)아, 욕호긔풍호무우(浴乎沂風乎舞雩), 영이귀(詠而歸)호리라, 아궁챠락(我窮且樂)아, 궁챠궁챠락(窮且窮且樂)아.”라고 노래한다. 이것은 조선 시대 음악 형식 중 ‘엽(葉)’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용향악보』에 수록된 <유림가> 1장의 원문과 해석을 제시하면 다음 〈표 1〉과 같다.
〈표 1〉 『시용향악보』 <유림가>의 원문과 해석
원문 |
해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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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百年(오백년)이 도라 黃河(황하)ㅅ 므리 말가 |
오백 년이 지나 황하수가 맑아, |
○ 형식과 구성
<유림가>는 평조이며 본곡 16행과 여음 8행의 전체 24행으로 되어 있다.
<유림가>는 종지음과 종지 형태는 본곡과 여음이 각각 다르게 나타난다. 여음을 제외한 제16행까지의 본곡의 종지형은 하일(下一)-하이(下二)-하삼(下三)-하사(下四)-하오(下五)로 순차적 하행종지이며, 제24행 여음의 끝은 하삼(下三)에서 궁(宮)으로 상행종지이다.
<유림가>의 장단은 매 4행 단위로 ‘고(5정간)고(3정간)편(5정간)쌍(3정간)/고(3정간)편(2정간)고(3정간)편(5정간)쌍(3정간)/고(5정간)쌍(2정간)고(1정간)편(5정간)쌍(3정간)/고(5정간)편(3정간)편(3정간)고(2정간)쌍(3정간)’이 반복되며 〈납씨가〉의 그것과 동일하다. 전체 음악 24행에 같은 장고형이 6번 반복된다.

유림가는 관찬 악보 『시용향악보』에 수록되어 별곡체인 〈한림별곡〉이나 조선 초 신악인 〈영관〉으로 변개한 방법을 보여 줬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유림가〉는 16정간 6대강에 오음약보로 기보되어 현재에도 전승된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경국대전(經國大典)』
『악장가사(樂章歌詞)』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
『시용향악보(時用鄕樂譜)』
윤아영(尹娥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