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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장ㆍ중장ㆍ종장 모두에 높은 음으로 질러 부르는 선율이 들어있는 시조
○ 전승 현황
온지름시조는 정경태와 이양교의 창제가 전해지는데, 각각의 음악적 특징에 차이가 있다.
정경태는 단형시조 “한산섬”과 중형(中型)시조 “태산이”ㆍ“기러기떼떼” 등 세 수의 시조를 온지름시조로 만들었다. 그의 온지름시조는 초장과 중장만 높은 음으로 구성하였다. 그는 『국악보』에서, 〈남창지름시조〉의 초장과 중장을 지름으로 엮어 온지름시조를 만들었다고 기술하였다. 정경태의 온지름시조의 중장 선율은 그가 만든 〈중허리시조〉의 중장 선율을 그대로 차용하였고, 종장은 경제(京制) <평시조>의 종장 선율과 같다.
이양교는 단형시조 “청천 구름밖에” 한 수만 온지름시조로 만들었다. 그의 온지름시조는 종장까지 모든 장에 고루 높은 음이 출현한다. 기존의 지름 계통의 시조 선율을 차용했지만, 동일하지는 않고 변형을 꾀하였다.
문현(文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