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진중중모리)
삼월 삼짓날 연자 날아들고
호접은 편편 나무 나무 속잎 나
가지꽃 피었다 춘몽을 떨쳐
……
(중중모리)
새가 날아든다 왼갖 잡새가 날아든다.
새 중에는 봉황새 만수문전에 풍년새
산고곡심 무인처 울림비조 뭇새들이
농춘화답에 짝을 지어 쌍거쌍래 날아든다.
말 잘하는 앵무새 춤 잘 추는 학두루미
솟댕이 쑥국 앵매기 뚜리루 대천의 비우 소루기
남풍 좇아 떨쳐나니 구만장천 대붕
……
(중모리)
광풍을 못 이기어서 너울너울 춤만 춘다네
노류장화 꺾어들고 청풍명월 놀아보세
의의 및 가치
새타령은 남도잡가 중에서도 해학적이고 풍류적인 성격이 많은 노래로, 한국인의 자연 친화적 미의식과 언어유희를 잘 보여준다. 또한 다양한 새소리를 모방하는 의성어·의태어는 전통 가창의 표현 영역을 확장한 사례로, 민속학적·언어학적 가치도 지닌다. 오늘날에는 무대에서 자주 연행되지는 않으나, 전승 연구 및 교육자료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참고문헌
김미란, 「남도민요 새타령 선율분석」, 용인대학교 예술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4.
이웅, 「신쾌동의 거문고 선율과 소리 선율 비교 분석」,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전문사 학위논문, 2016.
정병욱, 『한국민요연구』, 신구문화사, 1981.
김정학, 「남도잡가의 전승 양상과 음악적 특징」, 『국악논문집』, 1999.
박영희, 『한국의 전통 가창 연구』, 민속원, 2007.
이보형, 「남도잡가의 구조와 계면조 선율」, 『국악학』, 1993.
집필자
김삼진(金三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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