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당애타령은 거문고나 가야금의 구음(둥, 당, 당기 등)을 모방한 후렴구가 포함된 향토민요로, 전라남도 서부 및 도서 지역에서 널리 불린다. 물방구·활방구 등의 토속 악기 반주가 함께 연행되며, 여성들의 방안놀이뿐 아니라 어린이들의 동요, 남성들의 일노래 등 다양한 맥락에서 가창된다. 육자배기토리(조)와 중중모리장단을 기본으로 하며, 연행 환경에 따라 한배와 장단의 변화가 다양하게 나타난다.
유래
『둥당애타령』의 정확한 기원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전라남도 신안군 장산면·임자면 등 도서 지역에서 활발히 전승되었으며, 유사한 후렴구를 지닌 민요들이 내륙 지역에서도 일부 채록된다. 노래의 명칭은 ‘둥’, ‘당’, ‘당기’ 등의 후렴구에서 유래되었으며, 이는 전통 현악기의 구음을 모방한 것으로 추정된다.
<신안군 장산면 채록본>출처: 『한국민요대전 – 전라남도편』, 문화방송, 1993.(후렴) 둥당애당 둥당애당 당기둥당애 둥당애당인사야 먹갈아라 우편으로 편지하자거멍 먹과 흔 종우는 우리 부모를 만나련만낼온다 낼온다 유 윤선이 낼온다검고도 붉은 놈이 거덜기리고 낼온다무 문밖에 섰는 이 파 파급을 못해서문고리 잡고서 아리발발 떤단다 당기둥당애 둥당애당<신안군 임자면 채록본>출처: 『한국민요대전 – 전라남도편』, 문화방송, 1993.저 건너라 메메밭에 메메 따는 저 처녀야 느그 어메 어디 가고 느그 성제 메메 따냐 글 안 해도 슬픈 디다 울어매 말을 하고 가네 당기 둥당애 둥당애당 당기 둥당애 둥당애당
의의 및 가치
둥당애타령은 특정 계층에 국한되지 않고 여성, 남성, 어린이 등 다양한 세대와 집단에 의해 불린 다목적 민요로, 지역 공동체의 놀이 문화와 생활 감성을 담고 있다. 단순한 유희요를 넘어 노동요·동요·유희요의 성격을 모두 아우르며, 육자배기토리의 활용, 전통적 생활 악기의 반주 등에서 남도민요의 전통성과 창조성을 엿볼 수 있다. 또한 메기고 받는 형식과 유연한 장단 처리 등 민속음악의 구조적 다양성을 잘 보여주는 사례로서 음악사적·민속학적 가치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