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일조(一朝) 낭군(郎君) 이별 후에 소식조차 돈절(頓絶)하다 지화자 좋을시고
2장 좋을 좋을 좋은 경(景)에 얼씨고 좋다 경(景)이로다 지화자 좋을시고
3장 한 곳을 들어가니 육관대사(六觀大師) 성진(性眞)이는 팔선녀(八仙女) 다리고 희롱(戲弄)한다 얼씨고 좋다 경(景)이로다 지화자 좋을시고
4장 황혼 저문 날 기약 두고 어디를 가고서 날 아니 찾나 지화자 좋을시고
5장 병풍에 그린 황계(黃鷄) 두 나래를 둥덩 치며 사오경(四五更) 일점(一点)에 날 새라고 꼬끼요 울거든 오랴시나 지화자 좋을시고
6장 달은 밝고 조요(照耀)한데 님 생각이 새로워라 지화자 좋을시고
7장 너는 죽어 황하수(黃河水) 되고 나는 죽어 돛대선 되어 광풍(狂風)이 건듯 불 제마다 어와 둥덩실 떠 놀아 보자 지화자 좋을시고
8장 저 달아 보느냐 님 계신 데 명기(明氣)를 빌리렴 나도 보자 지화자 좋을시고
1장 하루아침에 임을 이별한 후에 소식조차 뚝 끊어졌다 지화자 좋을시고
2장 좋을 좋을 좋은 경치에 얼씨구 좋다 경치로다 지화자 좋을시고
3장 한 곳을 들어가니 육관대사 성진이는 팔선녀 데리고 희롱한다 얼씨구 좋다 경치로다 지화자 좋을시고
4장 황혼 저문 날 기약 두고 어디를 가고서 날 아니 찾나 지화자 좋을시고
5장 병풍에 그린 누런 닭이 두 날개를 둥덩 치며 새벽녘에 날 새라고 꼬끼오 울면 오시려나 지화자 좋을시고
6장 달은 밝고 빛나는데 임 생각이 새로워라 지화자 좋을시고
7장 너는 죽어 황하의 물이 되고 나는 죽어 돛단배 되어 거센 바람 슬쩍 불 때마다 어와 둥덩실 떠 놀아 보자 지화자 좋을시고
8장 저 달아 보느냐 임 계신 곳 맑은 기운을 빌리렴 나도 보자 지화자 좋을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