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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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풍류

작성일2022.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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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멀티미디어 국악사전 궁중풍류: 풍류음악 '염불풍류'[2022.03.]
  • 설명

    ○ 2007 국립국악원 기획공연 : 풍류 속 미학 이야기, 느림의 미학+소통의 미학 "민속악의 세계"[10.06.]의 여섯 번째 프로그램 ○ 팸플릿 수록 내용 대풍류는 대나무(竹)가 중심이 되는 풍류, 즉 관악기로 연주하는 풍류러눈 의미이다. 대풍류는 피리2, 대금, 해금, 장구, 좌고로 편성되는데, 이를 삼현육각(三絃六角)이라고 한다. 삼현육각이란 6대의 악기[六角]로 삼현풍류를 연주한다는 의미이다. 삼현육각 악기 중에서 해금은 실제로는 명주실을 꼬아 만든 두 줄을 갖는 현악기이지만, 전통음악에서는 이를 관악기로 취급한다. 그 이유는 해금이 활을 문질러서 소리를 지속적으로 내는 악기여서 피리 · 대금 가락과 같은 계통의 가락을 연주하기 때문이다. 삼현육각 편성으로 연주하는 풍류음악인 대풍류는 궁중에서도 연주되고 민간에서도 연주된다. 대풍류는 주로 각종 무용의 반주음악으로 연주되기도 하고, 잔치에서 흥을 돋우는 음악으로 연주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대풍류를 연주하면서 아쟁을 편성하는 경우도 있다. 아쟁은 전통악기 중에서 가장 저음을 내는 악기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쟁과 해금을 편성하면 마치 서양의 첼로와 바이올린처럼 저음역과 고음역의 현악선율을 만드는 효과를 내는 것이다. 대풍류는 궁중과 민간에서 두루 연주되지만, 곡목은 약간의 차이가 있다. 궁중에서는 [관악영산회상(管樂靈山會相)]을 연주한다. 민간에서 연주하는 대풍류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염불-반염불-삼현-늦은허튼타령-자진허튼타령-굿거리-자진굿거리-당악의 순서로 연주하는 [염불풍류(念佛風流)]이고, 또 하나는 취타-길군악-길군악돌장-길타령-염불타령-삼현타령-별곡타령의 순서로 연주하는 [취타풍류(吹打風流)]이다. [염불풍류]는 [관악영산회상]중의 염불, 삼현도드리, 타령 등을 변주한 음악이고, [취타풍류]는 여기에 과거의 행진음악이었던 취타(吹打, "불고 친다"는 의미로서 관악기와 타악기로 편성된 행진음악을 의미함)계통의 음악을 포함한 것이다. 이렇듯 궁중과 민간에서 연주하는 대풍류는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결국은 한 뿌리에서 나온 것이다. 그렇기에 민간의 대풍류는 민간음악 중에서도 가장 예술성이 높은 음악의 하나로 여겨지는 것이다. [염불풍류]는 민속음악의 대가인 지영희(池映熙)가 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영희는 해금산조와 피리시나위의 명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어려서부터 여러 악기 외에도 소리와 춤을 배워서 악가무에 두루 능한 명인이다. 지영희는 1973년에 중요무형문화재 제52호 시나위의 예능보유자로 지정되기도 했고, 아내이자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의 예능보유자였던 성금연(成錦鳶)과 함께 활발한 음악활동을 하기도 했다. 이렇게 여러 음악에 두루 능했던 지영희가 각종 춤의 반주음악과 굿에서 연주되던 가락을 모음곡으로 짠 것이 [염불풍류]이다. 긴염불, 반염불, 굿거리, 자진굿거리 등은 승무의 반주음악이고, 허튼타령은 탈춤의 반주음악이고, 당악은 서울 · 경기의 굿판에서 연주하는 음악이다. 이렇듯이 민속판에서 흥겹게 연주되는 음악을 모은 [염불풍류]는 민속음악의 정수를 보여주는 수준 높은 음악이다. 7개의 악기가 이루어내는 흐드러진 가락은 서민들의 삶의 활력소였다.

  • 인물정보

    ○ 출연/국립국악원 민속악단 - 피리/황광엽·이호진, 대금/원완철, 해금/김선구, 아쟁/윤서경, 장구/정준호, 좌고/조용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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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02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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