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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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악영산회상 중 군악

작성일2022.05.17

조회수104

2021 멀티미디어 국악사전 궁중풍류: 풍류음악 '영산회상 중 군악'[2022.03.]
  • 설명

    ○ 2016년 풍류사랑방 기획공연, 목요풍류: 풍류시리즈 1<현악영산회상 전곡 연주>[03.10.]의 첫 번째 프로그램 ○ 팸플릿 수록 내용 <현악영산회상> 전체를 연주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50분 정도로 잡는다. 거문고로 처음 들려주는 느릿한 가락에 따라 호흡을 가다듬고, 이어지는 다른 악기들의 소리에 하나씩 주목해 보다 보면 쉼 없이 이어지는 50분이 어느새 훌쩍 지나간다. <현악영산회상>의 원형이 되는 곡으로, 거문고로 연주하는 풍류(風流)의 고형(古形)중 하나로 꼽아볼 수 있는 첫 순서의 상령산(上靈山)은 '여유'를 만들어주는 음악이자 여백을 보여주는 음악이다. 무려 스무 박을 연주해야 한 장단이 완성되는 상령산은 반복되는 리듬의 형태도 쉽게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느긋하게 진행된다. 두 번째 곡 중령산(中靈山) 역시 느리기는 상령산과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끝 부분에서 좀 더 속도를 내서 다음 곡인 세령산의 열 박 장단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간다. 앞의 두 곡에 비해 음악이 빨라지기 때문에 '잘다'라는 의미의 '세(細)'자를 붙여 '세령산(細靈山)이라고 이름 붙였다. 네 번째 곡 가락덜이는 이름 그대로 세령산에서 가락을 덜어냈다 해서 '가락덜이'이다. 다섯 번째 곡 삼현도드리, 여섯 번째 곡 하현도드리, 일곱 번째 곡 염불도드리는 모두 여섯 박의 도드리장단 음악이다. 같은 장단의 세 곡이지만 각각의 개성이 있다. 삼현도드리는 앞의 가락덜이에서 자연스레 이어지도록 첫 장단만은 열 박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하현도드리는 삼현도드리의 일부 선율을 낮은 음역으로 변주해서 완성된 곡이다. 염불도드리의 뒷부분은 빠른 선율, 속칭 '볶는 염불'로 이어진다. 여덟 번째 곡 '타령'과 아홉 번째 곡 '군악'은 열두박 한 장단의 '타령장단'으로 되어 있다. 두 곡 모두 경쾌한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 인물정보

    ○ 연주/국립국악원 정악단 - 거문고/김치자, 가야금/이종길, 양금/조유회, 단소/문응관, 대금/김상준, 피리/이건회, 해금/윤문숙, 장구/홍석복

  • 소장기관 등록번호

    V020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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