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조 및 형태 쾌자는 한국 전통복식의 형태 중 가장 특징적인 요소라 할 수 있는 깃과 섶이 없는 형태의 옷으로, 앞 중심에서 이루어지는 여밈은 겹쳐지는 부분 없이 앞 중심에서 좌우 옷자락이 맞대어 지는 방식이다. 또한 좌우 길에 부착되는 삼각무는 부착되어 있기도 하고 생략되기도 한다. 이와 함께 옆선이 진동선 위치까지 트여 있어서 앞길 좌, 앞길 우, 뒷길 총 세 자락으로 구성된 조끼형태로 보여진다. 일부의 쾌자는 트임의 위치가 옆선과 앞 중심선에 뒷 중심선까지 트여있는 것도 있으며, 트임 아래 매듭단추와 고리가 있는 것도 있다.
○ 재질 및 재료 군복으로 착용한 쾌자는 겉감은 남색으로 하고, 안감은 홍색으로 곁으로 제작된 것이 대부분이다. 검기무 여령이 착용한 쾌자는 의궤의 기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대부분 검은 빛을 띤 푸른빛을 의미하는 아청색이지만 일부 기록에서는 자색이라 표현되어 있기도 하다. 이는 쾌자의 겉감이 아청색, 안감이 홍색으로 되어있어서 이 두 겹이 겹쳐지면서 겉감과 안감의 색이 혼합되어 보이기 때문이다. 안감은 붉은색으로 하며, 전복을 입을 때에는 같은 색의 광대(廣帶)를 매고 남색의 사(紗)로 만든 전대를 앞에 늘어뜨린다. 또한 무복(巫服)으로 전복이 착용될 때는 융복을 착용하는 것과 같이 병부를 착용한다. 무복으로 전복을 착용할 때는 안에 동다리라는 포를 입으며 옆선에 무가 없고 뒷 중심선과 옆선이 진동선까지 터져있어 활동하기 편리하다. 전복 중 일부는 앞 중심, 옆선, 뒤 중심까지 트임이 있어서 네 자락으로 구성되기도 한다. 전복의 구성법은 겹으로 만드는 것과 홑으로 만드는 것 두 가지이며, 전복은 대부분 청색 겉감에 홍색 안감으로 제작된다.
○ 역사적 변천 조선 영조 46년(1770년)에 편찬된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에 따르면 전복(戰服)은 옛날의 반비(半臂)인데 일명 작자(綽子) 또는 답호(踏胡)라 한다고 하였고, 더그레ㆍ호의(號衣)ㆍ쾌자(快子)라고도 한다는 내용도 있다. 조선시대 중기까지는 전복, 쾌자, 답호는 형태에서 구분이 있었으나, 왕의 국장 때 소렴의대, 대렴의대를 비교해 보면 영조, 순조, 고종의 의대에서 답호, 쾌자, 전복의 명칭이 혼용되어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대한제국 고종 때에는 의제개혁으로 전통복식이 간소화되면서 관복은 흑단령하나로 통일되었고, 사복은 소매가 좁은 포위에 착용하는 긴 형태의 조끼가 자리 잡으면서 착수(窄袖) 포 위에 착용하는 조끼를 전복이라 하였다. 또한 갑신의제개혁이후 전복은 군복 이 외에 남성의 평상복으로 착용하게 되면서 후에 어린아이의 예복의 구성복식 중 하나로 착용되었다.
배리듬(裵리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