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詞)는 영(令)·근(近)·만(慢)의 세 가지 형식으로 분류되며, 그중 만(慢)은 가장 늦게 형성되었다. 만은 글자 수가 비교적 많고, 리듬 또한 느린 특징을 지닌다. 만사(慢詞)는 북송(北宋) 후기 인종(仁宗, 재위: 1022~1063)대에 유영(柳永, 987 추정~1053 추정)이 다수 창작한 사(詞) 형식으로, 이전의 소령(小令, 영)과 근(近)보다 글자 수가 많고 음악적 속도가 느리다. 유영의 창작을 계기로 만사는 급속히 발전하였다.
만사(慢詞)는 북송(北宋) 후기 사인(詞人) 유영(柳永, 987 추정~1053 추정)에 의해 다수 창작된 사(詞)의 형식으로, 이전의 소령(小令, 즉, 令)과 근(近)보다 글자 수가 많고 음악적 속도가 느린 특징을 지닌다. 소령은 당나라 때에 처음 형성된 비교적 간단하고 짧은 형식이었으나, 오대(五代)를 거치면서 악절을 추가하고 악구를 연장하여 인(引)과 근(近)이라는 형식이 만들어졌다. 이러한 발전을 바탕으로 유영은 만사를 활발히 창작하였고, 이를 계기로 만사 형식은 매우 급속히 발전하였다.
사(詞)의 분류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송나라 강기(姜夔)의 『백석도인가곡집(白石道人歌曲集)』과 장염(張炎)의 『사원(詞源)』에서 볼 수 있고, 강기(姜夔)는 사(詞)를 영(令)과 만(慢)으로 분류하고 있는 반면에 장염(張炎: 1248~1317 추정)은 사(詞)를 영(令)・근(近)・만(慢)과 소사(小詞)・대사(大詞)의 두 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명나라 고종경(顧從敬)의 『초당시여(草堂詩餘)』에는 글자 수에 따라 사(詞)를 소령(小令)・중조(中調)・장조(長調)로 분류하기도 한다.
『고려사(高麗史)』 「악지(樂誌)」 당악 사(詞)의 분류방법은 『백석도인가곡집(白石道人歌曲集)』의 분류방법과 같다. 다시 말하면 『고려사(高麗史)』 「악지(樂誌)」 당악의 사는 영(令)과 만(慢), 두 가지만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영(令)은 『사원(詞源)』에서의 영(令)과 근(近)을 포함하고 있다.
『고려사(高麗史)』 「악지(樂誌)」의 당악에는 만(慢)의 기록이 표기되어 있는 사(詞)가 모두 24가지이며, 이들을 나열하여 보면 〈헌천수【만】(獻天壽【慢】)〉, 〈금잔자【만】(金盞子【慢】)〉, 〈서자고【만】(瑞鷓鴣【慢】)〉, 〈만엽치요도령【만】(萬葉熾瑤圖令【慢】)〉, 〈만년환【만】(萬年歡【慢】)〉, 〈억취소【만】(憶吹簫【慢】)〉, 〈월화청【만】(月華淸【慢】)〉, 〈하운봉【만】(夏雲峰【慢】)〉, 〈취봉래【만】(醉蓬萊【慢】)〉, 〈황하청【만】(黃河淸【慢】)〉, 〈수룡음【만】(水龍吟【慢】)〉, 〈태평년【만】(太平年【慢】)〉, 〈금전악【만】(金殿樂【慢】)〉, 〈애월야면지【만】(愛月夜眠遲【慢】)〉, 〈석화춘조기【만】(惜花春早起【慢】)〉, 〈제대춘【만】(帝臺春【慢】)〉, 〈한궁춘【만】(漢宮春【慢】)〉, 〈화심동【만】(花心動【慢】)〉, 〈우림령【만】(雨淋鈴【慢】)〉, 〈행향자【만】(行香子【慢】)〉, 〈우중화【만】(雨中花【慢】)〉, 〈서강월【만】(西江月【慢】)〉, 〈계지향【만】(桂枝香【慢】)〉, 〈임강선【만】(臨江仙【慢】)〉이다.
『고려사(高麗史)』 「악지(樂誌)」
장염(張炎), 『사원(詞源)』.
강기(姜夔), 『백석도인가곡집(白石道人歌曲集)』.
국립국악원 편, 『한국음악학자료총서 제27집: 삼국사기 악지, 고려사 악지, 증보문헌비고 악고』, 국립국악원, 1988.
차주환, 『당악연구: 고려사 악지』, 범학도서, 1976.
차주환, 『당악연구(唐樂硏究)』, 동화출판공사(同和出版公社), 1983.
왕력 지음, 송용준 옮김, 『한국학술진흥재단 학술명저번역총서 동양편 65: 중국시율학 3』, 소명출판, 2005.
박은옥, 『고려사 악지의 당악연구』, 민속원, 2006.
박은옥, 『고려당악』, 문사철, 2010.
박은옥, “『고려사』 「악지」 당악의 ‘만 · 령’과 ‘만 · 최자’에 관한 연구”, 서울대학교 석사학위논문, 1999.
박은옥(朴恩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