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제례의 초헌례를 봉행할 때 등가에서 연주하는 종묘제례악 《보태평》 열한 곡 중 다섯 번째 곡.
요약
집녕은 연향용으로 창제된 『세종실록』 소재 《보태평지무악》 <보예>를 개작한 곡으로써, 세조 9년(1463)에 종묘제례악 《보태평》 열한 곡 중 다섯 번째 곡으로 편입되었다. 악장은 환조(桓祖, 1315~1361)에 의해 쌍성의 백성들이 다시 생업을 갖게 되었다는 내용으로 되어있다.
○ 역사적 변천세조 9년(1463)에 세종 때 연향용으로 창제된 《보태평지무악》 <보예>의 선율 일부를 발췌하여 악조를 탁임종 평조에서 황종 평조로 완전4도 올리고, 가사를 바꾸어 악곡명을 집녕이라 하고, 종묘제례악 《보태평》의 다섯 번째 곡으로 편입하여 종묘제례의 초헌례에 등가에서 연주하는 곡으로 삼았다. 『악장요람』(19세기 초)에 집녕의 리듬은 1자 1음 형태로 변화되어 기보되어 있으나, 음의 높낮이에는 변화가 없다. 일제강점기에 악장 중 제2구 “曰維天府” 의 ‘維’를 ‘惟’로 바꾸고, 제5구 “聖桓輯寧”의 ‘聖桓’을 ‘式克’으로 바꾸었다. 현재는 다시 본래의 가사로 바꾸어 부른다.
노랫말
쌍성단만(雙城澶漫) 쌍성이 멀고머니, 왈유천부(曰維天府) 모두들 하늘나라[天府]라 하도다. 이지부직(吏之不職) 관리가 직분을 지키지 않아, 민미안도(民未按堵) 백성들이 편안하지 못하였도다. 성환집녕(聖桓輯寧) 성스러운 환조께서 편안케 하시니, 유리졸복(遊離卒復) 떠돌아다니던 사람들이 마침내 돌아오도다. 총명시하(寵命是荷) 〈하늘의〉 총애하는 명을 받으셨으니, 봉건궐복(封建厥福) 봉해 받아 그 복을 세우셨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