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용향악보』에 전해지는 무속과 불교가 절충된 형태의 무가 또는 내전 축역과 관련된 노래.
『시용향악보』에만 유일하게 가사와 악보가 수록되어 있다.
○ 역사적 변천 및 현황
〈내당〉은 타 악보에는 보이지 않고, 유일하게 조선 전기 편찬된 『시용향악보』에만 수록되어 있다. 최근에는 〈내당〉을 오선보로 새롭게 역보한 악보가 출간되었다.
○ 작품 개요
〈내당〉은 가사 중 13남종, 도장(道場), 님, 양산대(兩山大)가 등장하는 노래이다. 정간보 16정간 6대강에 오음약보로 기보되었으며 전체 53행 길이의 노래이다.
○ 줄거리
〈내당〉의 줄거리 해석에 관해서는 제목의 내당을 불사를 드리는 장소로 해석해 불사와 관련된 것으로 해석되기도 하고, 나례 중 구나 의식에서 축역 의식의 시작지점인 ‘내정’에서의 축역의식 및 전정에 세워진 두 산대를 묘사한 것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시용향악보』에 수록된 〈내당〉의 원문과 해석을 제시하면 다음 〈표 1〉과 같다.
〈표 1〉 『시용향악보』 〈내당〉의 원문과 해석
원문 |
해석 |
|---|---|
산수청량 소ᄅᆡ와 청량애ᅀᅡ 두스리 믈어디섀라. |
산수청량 소리와 청량에서 두스리 믈어디어사. |
도장(道場)애ᅀᅡ 오시ᄂᆞ니, |
도당에서 오시나니, |
ᄒᆞᆫ남조ᇰ과 두남조ᇰ과 열세남조ᇰ 주ᄲᆞ라 |
한남종, 두남종, 열세남종 주었구나. |
바회예 나ᄅᆞ섀라, 다로럼 다리러 |
밖에 나열했네, 다로럼 다리러 |
열세남조ᇰ이 다여위실 더드런, |
열세남종을 다여위실지언정, |
니믈뫼셔 ᄉᆞᆯ와지, |
님을 뫼시고 살아야지, |
성인무상양산대혁(聖人無上兩山大勒)하, |
성인도 양산대를 이리 크게 못올렸구나, |
다로럼 다리러 |
다로럼 다리러 |
○ 형식과 구성
〈내당〉은 계면조이며, 16정간의 6대강의 체제에 제 3대강 시작 음악이다. 곡은 전체 52행으로 긴 노래이다. 〈내당〉의 장단은 4행단위로 ‘고(16정간)/-(16정간)/편(16정간)/쌍(16정간)’이 반복되며, 이와 같은 장고형은 동보의 〈횡살문〉과, 〈잡처용〉이 있다.
〈내당〉의 종지형은 하삼(下三)-궁(宮)으로 끝나는 상행종지형이다.

『시용향악보(時用鄕樂譜)』
윤아영(尹娥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