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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에는 다른 형태의 교방고가 등장하였다. 이전까지는 1827년 『자경전진작정례의궤』에 나타난 것과 같이 북의 가죽 면이 위를 향한 형태였는데, 1828년 『무자진작의궤』 에서는 북의 가죽 면이 옆을 향하도록 틀에 매달고 연주하는 횡타형 교방고가 등장했다. 이후 편찬된 『의궤』의 「악기도」에는 이런 형태의 교방고만 보이기 시작하며, 이는 현행의 ‘좌고(座鼓)’에 해당한다. ‘좌고’라는 명칭은 1902년(고종 39) 『임인[4월]진연의궤』에 처음 사용이 되었는데, 이어 나온 『임인[11월]진연의궤』에는 다시 ‘교방고’라는 명칭을 써 혼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939년 이왕직아악부 발간 『이왕가악기』에서 ‘좌고’로 소개된 이래, 북면이 옆을 향한 횡타형 교방고는 좌고로 통용되었다. 옛 그림을 살펴보면 종타형의 교방고는 서서 치거나 앉아서 치는데, 횡타형 교방고는 항상 앉아서 연주하므로 좌고라 불리게 되었을 것이다. 현재 종타형 교방고는 정재 〈무고〉의 무구(舞具)로 전승되나 연주용으로는 1800년대 전반까지만 사용되고 횡타형 교방고 즉, 좌고로 대체되었다.
○ 연주악곡
〈보허자〉ㆍ 〈여민락〉ㆍ 〈유황곡〉ㆍ 〈정동방곡〉등의 악곡 및 〈연화대〉ㆍ 〈육화대〉ㆍ 〈포구락〉ㆍ 〈헌선도〉등 정재에 사용되었다.
오지혜(吳䝷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