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적 특징베틀가의 음계는 ‘라(la)-도(do′)-레(re′)-미(mi′)-솔(sol′)’ 5음 음계이며, 종지음은 음계의 최저음인 라(la)다. 이와 같은 음조직을 반경토리라고 한다. ‘솔(sol)-라(la)-도(do′)-레(re′)-미(mi′)’ 5음 음계의 전형적인 경토리(진경토리ㆍ신경토리)와는 확연하게 구분되는 음계를 가진다.

굿거리장단으로 부르며, 주로 독창으로 부르는 부분과 여럿이 부르는 후렴으로 구성된다. 한 단락의 장단 수는 후렴 두 장단, 독창 두 장단이다. 독창으로 불리는 부분은 주로 고음에서 시작하여 두 장단에 걸쳐 점차 하행하는데, 후렴에서는 다시 상행하였다가 종지음까지 하행하는 선율 구조가 나타난다.

베틀가의 반경토리는 반수심가토리, 즉 난봉가토리와 ‘라(la)-도(do′)-레(re′)-미(mi′)-솔(sol′)’ 5음 음계로 동일하지만 시김새가 다르다. 난봉가토리처럼 제3음이 생략되거나 제4음을 격하게 치켜 떠는 시김새가 없다.
○ 형식과 구성본 절 뒤에 후렴구가 나오며 각 2장단씩 짜여 있다. 본 절은 고음으로 시작하여 하행하며, 후렴구는 최저음으로 시작하여 한 장단 내에 상행하였다가 최저음으로 다시 하행하는 종지형을 가진다. 노래에 관현 편성(가야금, 거문고, 대금, 피리, 해금, 아쟁, 장구 등)으로 수성반주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창배, 『한국가창대계(韓國歌唱大系)』, 홍인문화사, 1976.
베틀가는 반경토리로 이루어진 대표적인 민요 중 하나로서 교육적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에 많은 교과서에서 베틀가를 제재곡으로 포함하고 있다.
강효주(姜孝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