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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행사정보

제335회 목요상설, 김승일 창작무용 "火·禮·芽(화·예·아) "

제335회 목요상설, 김승일 창작무용

  • 부제목

    제335회 목요상설, 김승일 창작무용 "火·禮·芽(화·예·아) "

  • 공연기간

    2009-04-23(목) ~ 2009-04-23(목)

  • 공연일시

    이동
  • 공연장소

    우면당

    관람시간

    90분

  • 주최

    국립국악원

  • 가격
     

    A석 8,000원
    할인정보
    8,000원
    * 경로 외 동반 1인 할인 50% - 신분증 지참
    * 청소년 24세 이하 할인 50% - 신분증 지참
    * 장애인 외 동반 2인 할인 50% - 복지카드 지참
    * 대한항공 회원 또는 대한항공 국제선 탑승객 할인 20%
    - 회원증 또는 탑승권 지참(1개월이내)
    * 국가유공자 외 동반 1인 할인 50% - 신분증 지참
    * 일반 20명 이상 단체 할인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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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580-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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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할인정보

8,000원
* 경로 외 동반 1인 할인 50% - 신분증 지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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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내용

2009 국립국악원 목요상설 공연안내 - 4월안내

한국 창작춤의 경계를 허물다.

국립국악원 제335회 목요상설공연

김승일 창작무용 "火·禮·芽(화·예·아)" - 숭례문(崇禮門)을 위한 진혼(鎭魂) 무(舞)

공연안내

일시 :
2009년 4월23일 19시 30분
장소 :
국립국악원 우면당

공연내용

음양(陰陽)이 해와 달의 속성을 상징한다면, 오행(五行)은 지구 주위의 주요한 다섯 개의 행성이 지니는 독특한 기운을 의미한다. '오행사상'은 동, 서, 남, 북, 중앙으로 서울의 상징인 국보와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4대문과 그 4대문 중앙에 있는 보신각은 오행사상으로 설명될 수 있다. 최근 국민에게 아픔을 안겨주었던 이는 숭례문 방화 사건은 역사와 문화재의 소중함을 망각하고 사는 현시대인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었다. 또한 탐욕을 추구하는 '무의식 사회'에서는 역사도 미래도 존재하기 어렵다. 김승일의 창작무용 "火·禮·芽(화·예·아)"에서는 이러한 슬픈 현장과 아픈 기억 속에 유교사상의 예를 감추는 춤이 펼쳐진다. 춤을 통하여 한국인의 문화유산에 대한 가치불감증을 일깨우고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재조명한다.

  • 서막. 멈출 '정(停)', 새길 '각(刻)' -심장이 멈추었다! 600년 역사의 심장이’
  • 1. '화(火)' -예(禮)가 불에 타다.,.
  • 2. '화(火)' -天(천) 撫慰(무위): 하늘이 어루만지어 달래다,
  • 3. '예(禮)' -오행사상(五行思想)
  • 4. '예(禮)' -화풍감우(和風甘雨)
  • 5. '아(芽)' -승화(昇華) 그리고 탄생(誕生)으로 구성된다.

김승일은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무용학과 교수로 한국남성무용포럼 부회장, 한국무용학회, 스포츠교육학회, 한국무용예술학회, 대한무용학회, 한국무용연구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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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  싹

  에  이


  탄  되

      다

  禮   .

  가


  나

  라

  와


  민

  족

  의


2008년 2월10일,

여느 때와 다름없던 밤, 그러나 유독 남쪽 하늘만 때를 놓친 태양이 푸른 지붕 아래 걸쳐진 채 너무나 뜨겁고 붉게 타오르고 있었습니다.

나와 우리의 가슴 속에 무언의 자존이던 숭례문이 화마에 휩싸여있었습니다.

그리도 웅장하고, 그리도 강건하던 숭례문은 온데 간데  없고, 눈앞에서 힘없이 무너져 내리는 600년 역사를 바라보며 누군가는 아버지를 떠올리고, 누군가는 나의 아이를 생각하고,

어느 늙은 노인은 자신의 벗을 원망 했겠지요.

작품을 만들면서 매순간마다 가슴에서 흐느껴지는 애통함을 억누를 수 없어 많이 괴로워도 했습니다.

그날 그 앞을 쉽게 떠나지 못하던 이들의 마음도 쿵쾅쿵쾅 곤두박질쳤으리라.

하늘이 세상을 어르듯, 어미가 자식의 아픈 배를 쓸어 달래듯, 오늘 이 무대에서 춤으로서 그를 달래어 보고자 합니다.

손끝에 실린 애환이, 발끝에 실린 민족의 혼이 멈춰버린 심장의 고동소리를 다시 일으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600년 역사의 흔적은 무형으로 남았으나 곧, 단비 맞아 피어오를 예(禮)의 새싹이 오색 빛 찬란한 꽃을 피울 그 감동을 가슴에 그리며 ‘ 火 ․ 禮 ․ 芽 ’를 올립니다. -김승일


작품의도

‘오행’은 木·火·土·金·水의 다섯 가지 대표적 물질이 띠는 속성으로,

우주, 만물을 구분하여 이해하는 이론체계이다. 음양이 해와 달의 속성을 상징한다면, 오행은 지구 주위의 주요한 다섯 개의 행성이 지니는 독특한 기운을 의미한다.

‘오행사상’은 인(동), 의(서), 례(남), 지(북), 신(중앙)이다.

이는 서울의 상징인 국보와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4대문과 (흥인지문, 돈의문, 숭례문, 소지  문) 그 4대문 중앙에 있는 보신각을 중심으로 서울의 상징으로 대표할 수 있는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서울의 상징인 이들은 외세의 침략과 일제 강점기를 거쳐서 수난의 세월을 겪는 등 어려움을 겪었던 슬픈 역사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화려함과 우아함, 고풍스런 자태에서도 국민에게 아픔을 안겨주었던 이는 숭례문 방화 사건이다. 이는 숭례문 자신의 몸을 태워 역사와 문화재의 소중함을 망각하고 사는 현시대의 우리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었다.

 또한 탐욕스럽게 추구하는 ‘무의식 사회’에서는 역사도 미래도 존재하기 어렵다.

이러한 슬픈 현장과 아픔 기억 속에 유교사상의 예를 갖추는 춤을 추고자 한다.


 본 공연은 한국무용을 통해서 한국인의 문화유산에 대한 가치불감증을 재조명하고 재탄생할 숭례문과 또 다른 우리문화를 보존하여야하고 후손에게 원형 그대로 물려주어야 한다는 인식을 제공 하고자한다.


작품내용

序幕 . 멈출 ‘停’, 새길 ‘刻’ 

  ‘심장이 멈추었다! 600년 역사의 심장이.’

2008년 2월10일, 나라의 중심에 장엄하던 숭례문이

거대한 불길 속에 가려져 서서히 사라지고 있었다.

검은 연기 속엔 그의 분노가, 쌓인 잿더미엔 허망함이 가득 드리워져있다.

칠흑 같은 어둠이 내린 남쪽하늘 아래, 숭례의 고동이 멈추었다. 너무나 적막하다. 

  

땅 위로 오방의 빛이 내린다. 청, 백, 적, 흑, 황.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을 수 없는 이 오방빛을 어둠 속에 새긴다.

 

一.‘ 火 ’ - 禮가 불에 타다.

어제까지만 해도 화려한 자태를 뽐내며 굳건히 서있던 숭례문에 검뿌연 연기가 피어

오르고 어느새 하늘을 가득 메운다. 이를 바라보던 사람들이 넋을 잃고 바라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오랜 역사 속 나라의 아픔을 함께 견뎌온 만큼,

너무나 소중했던 것이 한 순간에 무너져 내리면서 그저 허무함만 전해져 올 뿐


二. ‘ 火 ’- 天 撫慰 : 하늘이 어루만지어 달래다.

화려하고 웅장한 자태를 뽐내던 숭례문(여)이 제 모습을 잃어 분노와 슬픔이 몰아칠 때,

하늘(남)이 이를 가엽이 여겨 숭례문이 입은 禍를 어루만지며 달래어준다.


三. ‘ 禮 ’ - 五行思想 

오방의 빛이 다시 땅 위로 내린다. 오방의 신들이 자신의 자태를 비추며 다시 한 번

오행사상의 의미를 새겨놓는다.


        인(仁, 동) : 흥인지문을 상징하는 춤 (오방색 중 ‘청’)

                - 목(木)의 기운이 왕성한 동대문, ‘인(仁)을 크게 일으킨다.’

        의(義, 서) : 돈의문을 상징하는 춤 (오방색 중 ‘백’)

                - 금(金)의 기운이 왕성한 서대문, ‘의(義)를 도탑게 한다.’

        례(禮, 남) : 숭례문을 상징하는 춤 (오방색 중 ‘적’)

                - 화(火)의 기운이 왕성한 남대문, ‘예(禮)를 숭상하자.’

        지(智, 북) : 숙정문을 상징하는 춤 (오방색 중 ‘흑’)

                - 수(水)의 기운이 왕성한 북대문, ‘지(智)혜를 넓게 한다.’

        신(信,중앙): 보신각을 상징하는 춤 (오방색 중 ‘황’)

                - 토(土)에 해당하는 중앙, ‘믿음(信)을 널리 펼친다.’


四.‘ 禮 ’- 和風甘雨

하늘이 살피어 단비 내리니, 땅의 기운이 숨 쉬어 예의 문 두드리고,

단비 사이로 부는 바람, 天華地氣合一 이룬다.

사뿐 사뿐히 걷는 아이의 발자국 소리처럼 고이 들려오는 심장소리는 다시 피어오를

숭례문을 설레게 한다.    


五.‘ 芽 ’- 昇華 그리고 誕生

숭례문의 600년 역사 속_ 임진왜란, 일제 강점기, 한국전쟁… 이 숱한 민족의 비극과 역사의 질곡을 겪으면서도 그 자리를 꿋꿋이 지켜왔던, 누구보다도 강하게 견뎌왔던 숭례문    을 기리며 역사를 돌이켜보고, 고스란히 남아있는 흔적 속에 묻어난, 과거, 나라와 민족이 겪어 왔던 고통과 슬픔을 이제 하늘로 승화 시킨다.

불에 탄 禮의 한줌의 재가 씨앗이 되고, 이는 곧 나라와 민족의 가슴에 심어져 재 싹을 틔운다. 훗날, 새롭게 탄생할 숭례문에 빛이 닿는 순간, 그 심장에 禮의 꽃이 피어오를 것이다.


김승일 

이학박사,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무용학과 교수, 한국무용학회 이사, 스포츠교육학회 이사, 한국무용예술학회 이사, 한국남성무용포럼 부회장, 대한무용학회 이사, 한국무용연구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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