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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기(簇只), 족긔, 죡기, 좃기
저고리 위에 덧입는 소매 없는 상의.
조끼는 개화기 이후 마고자ㆍ두루마기와 함께 남자 한복의 일습을 이루는 상의로 장식적ㆍ실용적 목적으로 착용하였다. 조끼의 형태는 서양식 조끼와 같지만 전통적 봉제방법과 한복 옷감을 사용하여 한복화된 대표적인 복식 중의 하나이다.
조끼는 개항 이후 서양복의 유입과 함께 새로 등장한 옷이다. 한복에 조끼를 착장한 모습은 1883년 미국에 보빙사(報聘使)로 간 일행의 모습을 담은 엽서사진 중 갓에 전복과 두루마기를 입은 민영익(閔泳翊, 1860~1914)의 모습에서 처음 확인된다.
마유리(馬兪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