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보가》 중 흥보 매 맞는 대목은 『조선창극사』에 〈놀보포악〉으로 소개되어 있다. 철종 고종 연간 충남 한산 출신의 명창 최상준(崔相俊)의 장기였다고 한다. 임방울이 유성기 음반(RegalC124/B)ㆍ(Columbia 40118-B)에 남긴 〈흥보 비는데 대목〉 중 흥보 매 맞는 소리는 붙임새의 변화 없이 자진모리장단으로 빠르게 몰아가는 것을 통해 긴박한 분위기를 표현한다. 이 외에 1941년 오케판 창극 〈흥보전〉 음반(Okeh 20090-A)에 김녹주, 오수암, 임방울, 이화중선이 녹음한 흥보 매 맞는데의 음원이 전하는데, 대화체 사설과 분창 형식으로 구성되어 연극적인 성격을 보인다.
정수인(鄭琇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