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린ㆍ장사훈 공편의 민요집.
성경린과 장사훈이 공편한 민요집으로 국제음악문화사에서 1949년(단기 4282)에 출판했다.
성경린과 장사훈이 기존의 속가집, 조선민요선, 구전민요선, 가곡보감, 가요집성, 가집 등을 고루 참고하여 각 도 명창들의 실제 부르는 사설과 비교‧정리하고 그들의 구술을 참조하여 만든 민요집이다.
민요를 지방별로 분류하여 경기편, 충청도편, 평안도편, 황해도편, 함경도편, 강원도편, 경상도편, 전라도편으로 구분하였다. 경기편에는 〈본조아리랑〉, 〈신아리랑〉, 〈아리랑세상〉, 〈긴아리랑〉, 〈이별가〉, 〈이팔청춘가〉, 〈청춘가〉, 〈늴리리야〉, 〈오봉산타령〉, 〈양류가〉, 〈베틀가〉, 〈사발가〉, 〈오돌독〉, 〈도라지타령〉, 〈풍년가〉, 〈양산도〉, 〈긴방아타령〉, 〈자진방아타령〉, 〈개성난봉가〉, 〈노랫가락〉, 〈창부타령〉, 〈경복궁타령〉, 〈한강수타령〉, 〈매화타령〉, 〈도화타령〉, 〈길군악〉, 〈밤엿타령〉, 〈군밤타령(一)〉, 〈군밤타령(二)〉, 〈청개고리타령〉이 있다. 충청도편에는 〈흥타령〉이 있다. 평안도편에는 〈엮음수심가〉, 〈배따라기〉, 〈자진배따라기〉, 〈영변가(舊)〉, 〈영변가(新)〉, 〈긴아리〉, 〈타령〉, 〈안주애원곡〉, 〈배꽃타령〉, 〈호미타령〉이 있다. 황해도편에는 〈긴난봉가〉, 〈자진난봉가〉, 〈변조난봉가〉, 〈사설난봉가〉, 〈숙용난봉가〉, 〈사리원난봉가〉, 〈산염불(긴염불)〉, 〈자진염불〉, 〈몽금포타령〉, 〈감내기〉가 있다. 함경도편에는 〈신고산타령〉, 〈궁초댕기〉, 〈애원성〉, 〈호미타령〉이 있다. 강원도편에는 〈정선아리랑〉, 〈강원도자진방아타령〉, 〈한오백년〉이 있다. 경상도편에는 〈산유화가〉, 〈쾌지나칭칭나네〉, 〈밀양아리랑〉, 〈뱃노래〉, 〈담바귀타령(一)〉, 〈담바귀타령(二)〉, 〈성주푸리(성주풀이)〉, 〈보리타작노래가〉 있다. 전라도편에는 〈보렴〉, 〈새타령〉, 〈육자백이〉, 〈자진육자백이〉, 〈농부가〉, 〈자진농부가〉, 〈흥타령〉, 〈진도아리랑〉, 〈날개타령〉, 〈까투리타령〉, 〈둥가타령〉, 〈개고리타령〉, 〈문경새재〉, 〈골패타령〉, 〈동백타령〉, 〈강강술래〉가 있다.
기존의 민요집이 대개 문학적 입장에서 편집하여 노랫말이 정확하게 기록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조선민요집은 음악적인 노래를 주된 대상으로 하여 본가사, 후렴, 구호 등을 확연하게 구별하여 기록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이보형, 「장사훈 박사의 민속악 연구 성과」, 『한국음악연구』 30, 한국국악학회, 2001.
이용식(李庸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