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판소리 명창 염계달이 창안한 더늠으로 그네 뛰는 모양을 음악적으로 형상화한 소리제.
○ 음악적 특징
추천목의 대표적인 대목인 〈네 그른 내력〉의 음 구성은 연구자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인식되고 있다. 이보형은 ‘la-do-re-mi–sol-la-do’로, 백대웅,김혜정,송재익은 ‘mi’-sol-la-si-do-re′로 파악하였다. 이보형은 추천목을 경기 지역의 민요인 반경드름이라고 하였지만, 후자의 학자들은 이를 넓은 의미의 계면조의 음 구성으로 간주한다. 단, 세부적인 음악 표현에서 계면조의 꺾는 시김새의 빈도가 적고, 떠는음의 표현이 약화되며, ‘sol’ 음이 사용되어 전형적인 계면조와 다른 악상이 구현된다. 또 종지할 때는 la에서 do로 4도 하강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 표출적 특징
추천목은 그네가 ‘오르락 내리락’ 하거나, 흥에 겨워 춤을 출 때 몸이 ‘흔들 흔들’하는 경쾌한 악상을 살리는 것을 주로 한다.
○ 대표 악곡
추천목으로 불리는 대표 악곡은 《춘향가》 중 몽룡의 지시로 춘향을 부르러 온 방자가 그네 뛰러 나온 춘향의 행실을 나무라며 부르는 〈네 그른 내력〉, 고수관 명창의 더늠으로 알려진 〈자진 사랑가〉 , 《수궁가》 중 토끼를 위해 베푼 수궁 잔치에서 토끼가 흥에 겨워 춤을 추는 〈수궁풍류 – 앞내 버들은〉 대목과 죽을 위기에서 기지를 살려 육지로 살아 돌아온 토끼가 자라에게 욕을 퍼붓는 〈토끼 욕하는 대목〉 등이다.
김혜정, 『판소리 음악론』, 민속원, 2009.
김혜정·유영대, 『명창 임방울 수궁가ㆍ적벽가 채보집』, 임방울국악진흥재단, 2004.
김혜정, 「경드름의 성립과 전개」, 『경기판소리』, 2005.
송재익, 「박봉술 춘향가 고제 특성에 관한 연구 : 주요 대목의 사설과 악조를 중심으로」, 전남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13.
이보형, 「판소리 염계달 추천목론」, 『민족문화논총 / 고산이은상박사 고희기념논문집』, 1973.
서정민(徐玎旻),송혜진(宋惠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