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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공감-조종훈의 '고금 고'

  • Period

    2016-03-04 ~ 2016-12-02

  • Dates

    go

  • Venues

    Pungnyu Sarangbang

  • Host

    National Gugak Center

  • Duration

    60Min

  • Price

    ALL 20,000 won

    [이벤트 할인]
    - 아트필 40%할인-프로모션 문자 또는 명단 확인(본인한정)
    - 릴레이티켓 30%할인-풍류사랑방 티켓소지자(1매1인)

    [50% 할인]
    - 경로우대자(1인 2매)
    - 국가유공자(1인 2매)
    - 장애인(1인 2매)
    - 문화누리카드 소지자(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 으뜸회 won(공연당 5매)
    - 한국교총회 won(1인 2매)

    [30% 할인]
    - 문화 패스(만7세~24세/대학생)
    - 버금회 won(공연당 5매)
    - 병역이행명문가(1인 2매)
    - 예술인 패스 소지자

    [20% 할인]
    - 문화릴레이티켓 소지자(1인 2매)
    - 문화융성카드 결제자
    - 산모카드, 다둥이 행복카드 소지자
    - 일반 20명 이상 단체

    ** 중복 할인 불가
    ** 할인적용 시 신분증 및 복지카드 지참
    ** 미지참 시 현장 차액발생

  • For Inquires

    02-58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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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tails



풍류사랑방 기획공연 - 금요공감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기획공연

금요공감

안내

전체 공연일정 :
2016년 3월 4일 ~ 12월 2일 금요일 오후 8시
장소 :
풍류사랑방
관람료 :
전석 2만원
문의 및 예매 :
02-580-3300
www.gugak.go.kr
인터파크 :
1544-1555
www.interpark.com

예술 그리고 예술, 넘나듦의 시공간 자연음향으로 감상하는 우리음악

7월 1일(금) 오후8시

古今 鼓

출연

도자기 장고, 소리: 조종훈

피아노: 임미정, 죽훈(竹壎)ㆍDidgeridoo: 송경근

비브라폰: Chris Varga, 가야금: 박연희, 생황: 김지현

조종훈

조종훈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연희과 예술사 및 전문사와 한국학중앙연구원 대학원 음악 학 석사를 졸업하였다. 동해안별신굿의 마지막 세습무 김정희의 가계를 이어가고 있는 중요무형문화재 동해안별신굿 82-1호 이 수자이며 Korean Music Ensemble HONA 대표이다. 우리나라 전통 장단을 두루 섭렵하고 있으며, 원초적이고 복잡한 장단인 동해안별신굿의 가락을 섬세하 고 경쾌하게 풀어내는 연주가이다.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젊은 예술가를 지원하는 2014 서울문화재단 유망예술지원 프로그램(Mullae Arts Plus, MAP) 전통기반창작예술 분야에 선정되었으며, 전통의례로서의 굿을 알림과 동시에 오늘날 현대인의 정서에 맞게 무대화하기 위해 오랜 시간 실험과 새 로운 시도를 계속해 오고 있다.

공연소개

장고는 현재 새로운 활용방안 및 창의적 연주법 등의 활발한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전통이 현재 그리고 미래와 호흡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모색해야 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연주법을 개발하고 악기의 구조를 변화시키는 등의 물리적이며 가시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아주 오래전 장고의 조상격인 세요고는 채가 아닌 손으로 연주하던 악기였다. 지금은 그 연주법과 장단이 사라져 복원과 재연이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분명 세요고는 존재했고 손으로 연주한 주법 또한 존재했을 것이라 충분히 여겨진다. 이번 작품의 기획의도는 세요고와 도자기 장고의 복원 제작을 통해 장고의 쓰임과 역할을 확대하고 손으 로 연주하는 장고장단의 다양성과 그 가능성을 보고자 하는 것이다.

프로그램

1. 고금고금(古今鼓琴)

가야금 산조가 독주형태의 곡으로 세상에 알려진 것은 19세기 말이다. 산조가 형성되던 당시에 널리 사용되던 장단인 진양,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휘모리 등을 중심으로 산조의 틀이 짜여졌다. 고금고금(古今鼓琴)은, 가야금 산조가 형성된 시기에 만일 세요고나 도자기 장고와 같은 악기가 존재했고, 손으로 연주하는 연주 법과 그에 따른 장단이 존재했다면, 산조가 어떤 음악적 모습을 가졌을까 하는 상상력에서부터 시작된다. 오늘은 김윤덕류 가야금 산조를 손장단으로 반주한다.

2. 시간여행

중국 현지조사는 나에게 시간여행과 같았다. 고려의 도자기 장고와 동시에 존재했던 송나라의 도자 기 요고, 그리고 현재 광서성에 남아 있는 소수민족의 도자기 요고를 만나면서 마치 과거로 돌아간 듯한 기 분이었다. 그 감정을 시간여행이라는 곡으로 담았다. 아주 빠른 4박의 도자기 장고 장단 위에 생황 즉흥 솔로가 연주되는 첫째 장에서 시간을 거슬러 과거로 빨려들어 가기 위한 가속도를 표현했다면, 순항궤도에 오른 여행의 여정은 2장의 3ㆍ2ㆍ2ㆍ3/♪ 리듬으로 연주되고, 아주 느린 2박의 마지막 3장은 마치 여행의 종착지에 도착하는 듯 이 곡의 테마선율로 끝을 맺는다.

3. 고금 고(古今 鼓)

양쪽의 울림통을 사이에 놓고 허리가 잘록한 악기를 요고 또는 세요고라고 한다. 허리가 잘록한 삼국시대 세요고와 고려시대 도자기 장고, 그리고 조선시대를 거쳐 오늘날 전승되고 있는 각 지역의 장고. 이 악기들은 시대의 흐름과 함께 형태의 변화를 거쳤다. 이에 따라 악기의 연주법과 활용방식, 역할이 시대별로 달랐을 것이다. 고금 고(古今 鼓)에서는 형태적 변 화와 시대적 변화를 주제로 연주한다.

4. 리강(?江)

중국 광서성 계림의 리강(?江)은 중국에서 손꼽히는 절경 중 하나이다. 계림에서 현지조사 일정 중 리강 상류에서 배를 타고 하류까지 내려가게 되었는데, 그때 눈앞에 펼쳐졌던 리강의 절경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이 지역은 아주 오래 전 바다였으나, 지각 변동으로 인해 육지가 되었고 지상으로 나온 석회암이 침식 작용을 거치면서 지금의 카르스트 지형 으로 형성되었다. 이곡은 모두 3개의 장으로 나뉘는데, 1장은 한 편의 산수화 같은 리강의 절경을 담았다. 2장은 죽훈(竹壎) 즉흥 Solo, 3장은 빠른 5박으로 Didgeridoo와 도자기 장고의 즉흥연주로 끝이 난다.

5. 바다(海)

10여 년 전 포항 구룡포의 작은 마을 풍어제에 갔을 때의 일이다. 풍어제를 지켜보던 어느 할머니의 눈시울이 붉어지셨고, 우연히 사연을 듣게 되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열 여덟 살에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어촌으로 시집온 할머니. 오로지 기댈 곳은 남편밖에 없는데, 남편은 배를 타고 나가 고기잡이를 하는 바다사람이었다. 저 멀리 수평선에 보이는 배가 남편의 배일까 마음 졸이며, 만선도 필요 없고 매일매일 남편이 무사히 돌 아오기만을 간절히 기원했던 할머니. 무정한 바다는 결국 남편을 삼켜버렸다. 이 곡은 할머니의 애절한 기다림을 노래했지만, 실제와는 달리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노래에서라도 남편 이 돌아오는 꿈이 이루어지기를 비는 마음을 담았다. 1장은 기다림에 대한 노래로 시작된다. 2장은 경기도당굿 장단 중 터벌림과 올림채 장단을 중심으로 재 즈 피아니스트 임미정의 감성 연주와 장고가 함께한다.

국립국악원

(06757)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남부순환로 2364 국립국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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