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사 (唱詞)
[의암별곡(義庵別曲)]
<의암별곡>
은 제례 후반부에 처사가조로 불리며, 논개의 의로운 행적과 추모의 뜻을 담은 장편 가사이다.
矗石樓에올나안저 古今事를생각하니
義巖에놉푼節槪 千秋에奇絶하다
我東方禮義國에 三綱五倫分明하여
節義를崇尙하니 忠臣義士許多하다
예로붓허晉陽城이 繁華佳麗第一이라
飛鳳山은蛾眉갓고 靑川江은襟帶되여
山川에말근긔운 論娘子가되여나서
氷玉갓흔資質이오 霜雪갓흔마암이라
天生에고은몸이 路柳墻花갓틀손가
時運이不幸하여 壬辰年을當하오니
凜々忠節三壯士난 一盃笑指南江水라
不祥하다六萬人이 一日並命하단말가
잇에論娘子가 忠憤이激動하여
爲國하여殉節할일 一片心에決斷하고
綠衣紅裳甲冑삼고 螓首蛾眉劍戟삼아
將臺갓흔바위우에 올나안저기다리니
금수갓튼賊將놈이 압헤와서犯手한다
手로부여잡고 万頃淸波러지니
天地가黯慘하고 鬼神이우난도다
万古에빗난綱常 一女子가붓자부니
그忠誠그義氣가 女中烈士이안인가
南江明月발근빗시 花容玉兒다시본듯
半夜에風雨소슬푸고凄凉하다
碑셰워서紀錄하고 祠堂지여祭祀하니
義岩에높흔일음 千萬年에傳하리라
城外城內女妓들이 모도모여致誠할제
管絃歌舞찬난하고 花果香燭壯할시고
太平成事이안인가 國泰民安하오리라
제례 악장(祭禮樂章)은 제례의 각 절차마다 그에 맞는 악장을 불렀다.
상향악장 (上香樂章) (계면조) : 戊辰年(年則隨稱)六月日에 단을모어 焚香하여 三百名女妓들이 精誠으로 致祭하니 論娘子忠魂義魄이 리실가 하노라
초헌악장 (初獻樂章) (계면중창) : 矗石樓 발근달이 論娘子의 넉시로다 向國한 一片丹心 千萬年에 비취오니 아마도 女中忠義난 이인가 하노라
아헌악장 (亞獻樂章) (계면삼창): 말고말근 南江水야 壬辰이를 네알니라 忠臣과 義士들이 몃d취나 젓난고 아마도 女中丈夫난 論娘子인가 하노라
삼헌악장 (三獻樂章) (우락조) : 海東國三千里에 許多한 바위로다 風磨雨 洗하면 어느돌이 안變하리 그中에 一片義巖언 萬古不變하리라.
의암별곡>
○ 제례의 절차와 악무
의암별제는 총 8단계로 진행되며, 대부분의 절차에 노래(가)와 춤(무)이 다음과 같이 수반된다.
영신례 (迎神禮): 영신곡 연주 후 향을 올린다. [가] 〈상향악장〉을 노래하고, [무] 춤을 춘다.
초헌례 (初獻禮): 축문을 읽고 초헌관이 절한다. [가] 〈초헌악장〉을 노래하고, [무] 춤을 춘다.
아헌례 (亞獻禮): 아헌관이 절한다. [가] 〈아헌악장〉을 부르고, [무] 춤을 춘다.
삼헌례 (三獻禮): 삼헌관이 절한다. [가] 〈삼헌악장〉을 부르고, [무] 춤을 춘다.
의암별곡 (義巖別曲): [가] 〈의암별곡〉을 처사가조로 부른다.
의암별곡 춤: [무] 제관 이하 참석한 모든 기녀가 함께 춤을 춘다.
철변두 (撤邊豆): 헌관 이하 모든 집사가 절하고 물러난다.
음복 (陰伏): 제사 음식을 나눈 뒤 여흥가무(餘興歌舞)가 어우러진다. (일제강점기에는 〈검무〉, 〈승무〉 등을 추었다고 한다.)
○ 복식ㆍ의물ㆍ무구
『교방가요』의 그림을 보면 복식에서 헌관 세 명과 노래하는 사람 여덟 명이 노란색 저고리에 파란 치마를 입고, 춤추는 사람들은 붉은 치마에 노란 저고리를 입었다. 현행 의암별제에서는 모두 당의를 입는다.
김영희(金伶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