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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에서는 세마치장단을 자진진양이라고도 하는데, 매우 드물게 나타난다. 《심청가》 중 〈그때의 심봉사는 죽지도 않고〉, 정응민제 《심청가》 중 <심봉사 망사대 찾아가는 대목>과 《적벽가》의 <옳더니라 옳더니라> 대목이 대표적이다. 경기 12잡가 중 〈십장가〉는 도드리장단 또는 자진진양장단으로 부르는데, 도드리장단 중 빠른 도드리장단을 세마치장단으로 나타내기도 한다. 농악에서는 자진삼채가락을 말하며, 걸립패의 판굿에서는 덩더궁이라고도 한다. ○ 음악적 특징 민요의 세마치장단은 3소박 3박자이다. 세마치 장단은 농악, 무가 등에서도 사용하는 장단이지만 박자 구조가 다르다. 농악의 세마치(삼채)장단은 3소박 4박자이고, 경기무가의 청배세마치장단은 엇모리와 같이 3+2+3+2박의 혼소박 10박자이다. 세마치장단은 느린 중모리장단(♩=60~80)과 비슷한 속도를 가지고 있어서 혼동하기 쉽다. 또한 판소리에 쓰이는 세마치 장단은 진양 장단과 박수(拍數)와 고법은 같고 속도만 다르다.
○ 악기편성 농악에서 세마치장단은 꽹과리, 장구, 북, 징, 소고 등이 함께 연주한다. 성악이나 기악 반주는 북이나 장구로 연주한다. 대개 판소리는 소리북으로 반주하고 민요나 산조에는 장구를 주로 쓴다.
김인숙(金仁淑)